강북 시립미술관 중계동에 들어선다 … 내년 착공 2012년 개관

내가 사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지하철 7호선 중계, 하계역 사이)에
주변 공원 녹지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자연친화형 미술관이 2012년 개관된다.

서울시는 최근 강북시립미술관 건립 설계안을 공모해
㈜삼우종합건축의
‘녹지와 이어지는 이음미술관(EMUSEUM)’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선작은 미술관을 둘러싼 등나무근린공원의 산책로를 미술관 동선에 끌어들이고
공원과 연계한 작은 언덕을 조성하는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665㎡ 규모로 건립되는 강북시립미술관에는
전시실과 체험관, 어린이갤러리, 시민갤러리, 창작스튜디오, 어머니스튜디오, 유아방
등을 꾸밀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 착공해 567억원을 들여 2012년 하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미술관 주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 파크’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노원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갤러리파크 조성 사업과 연계해
강북시립미술관이 들어서면
서울동북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지역 내 문화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문화시설이 부족한 강북지역 주민들의 갈증을 일정 부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인근의 도봉구 창동 천막극장 부지에는 전문 공연장도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