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똑똑하게 쓰세요

아이티스토리 전경환 대표

008 글로벌 요금 차별화 호평

중국·미국 1분당 60원대 파격

"무료 내세운 광고 현혹 마세요"

합리적 소비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국제전화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요금제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요금제 중에서도 '008 글로벌 국제요금'은 국내 휴대폰 통화보다 싼 요금과 간편한 등록절차, 차별화된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008 글로벌 국제요금을 공급하는 아이티스토리(idd008.co.kr) 전경환 대표는 국제전화요금에 거품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은 국제전화요금이 비싸다고만 생각했지 꼼꼼히 따져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인터넷전화(VoIP) 보급의 영향으로 국제전화의 요금체계가 예전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죠. 국제전화에서도 합리적 소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008 글로벌 국제요금은 국내거주 외국인, 특히 중국인의 이용률이 높다. 최근에는 사업이나 해외유학 중인 자녀와 통화하기 위해 008 글로벌 국제요금을 이용하는 내국인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008 글로벌 국제요금을 선호하는 까닭은 입력이 까다로운 선불카드와 달리 한번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전등록을 하지 않으면 008 표준요금이 적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부 이용자는 사전등록을 하지 않아 일반요금이 부과돼 난처한 경우를 겪기도 해요.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보상해주고 있지만 008 글로벌 국제요금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화로 사전등록이 꼭 필요하답니다."

008 글로벌 국제요금은 휴대폰에서 '080-888-8188'로 전화를 하기만 하면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등록된다. 선불카드와 달리 한번만 등록을 마치면 이후 휴대폰에서 국제전화를 이용할 때 '008'만 누르고 국가번호와 개인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등록 후 사용한 국제전화는 휴대폰 메시지(SMS)로 사용내역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돋보인다.

주요 국가의 1분당 통화요금은 중국 65원, 미국∙홍콩 66원, 싱가포르 72원, 대만 150원, 일본 168원이다. 이 가운데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은 국내 휴대폰 통화료보다 더 싸다. '무료'를 내세운 일부 국제전화 서비스는 국제통화료는 없지만 국내 휴대폰 통화료를 부과한다. 초당 18원으로 계산할 경우 분당 통화료는 108원이 드는 셈이다.

"무료를 내세운 국제전화 광고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국제전화는 무료보다는 통화품질이나 요금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