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실

한자 어원 사전/ 문화와 예술 - 以文敎化(이문교화)


하영삼 경성대 교수(중어중문학과)가 10여년이 넘게 걸쳐 작업한 『한자 어원사전』

문화의 어원, 예술과 기예 - 文治武功, 현재 우리가 ´예술(藝術)´ 혹은 ´예능(藝能)´이라 칭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불과 1백여 년 전까지만 해도 감히 ´예(藝)´의 범주에 들지 못했었다. 잡기(雜技) 또는 잡희(雜戱)로 불리던 것들이다.

오직 ´무예(武藝)´와 ´서예(書藝)´만이 있었을 뿐이다. 《무예도보통지》 서문에 ´예술의 묘용을 살려 한 권의 책을 펴냈으니, 그 책 이름을 무예도보통지라 한다´고 하였지만, 이 땅의 학자들은 어느 누구도 무예를 예(藝)의 범주에 넣어 주지 않는다.
 

 

예술의 정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17466&cid=44412&categoryId=44412

예술인류학[ Aesthetic Anthropology , Anthropology of Art ]

 

예술의 정의 ​

인간은 매우 호기심 많고 표현력이 풍부한 동물이다. 인간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응하면서 느끼고 인지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알타미라의 동굴벽화에서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현 양식을 만들어 왔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의·식·주에 관련된 기능적 사고능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미적 관심과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예술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과연 예술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예술은 ‘보기 좋다’, ‘아름답다’ 등과 같은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반응과 관계된 영역을 가리킨다. 예술의 정의는 흔히 혼용되기도 하는데 구분해서 보면, 넓은 의미의 예술이란 어떤 일정한 재료와 양식·기교 등을 통하여 미() 또는 예술적 가치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과 그 산물을 의미한다. 좁은 의미로 예술은 전문가인 예술계의 구성원들에 의해 감상을 목적으로 제시되는 것들을 의미한다. 예술을 이렇게 이해하는 경우에는 예술적 가치를 실용성이나 기능성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용적, 기능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의 기준을 명확히 구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며, 이러한 구분이 오히려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제한하기도 한다.

체온을 보존하기 위한 옷이 어느 순간 패션예술이 되는가? 소음과 음악의 경계는 어디인가? 몸짓과 춤은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가? 생존을 위한 음식의 준비와 섭취도 예술이 될 수 있는가? 예술의 폭과 넓이에 제한은 없는가? 몸에 문신을 새기고 상처를 내는 것도 예술로 인정되는가? 예술 개념의 경계에 있는 이런 문제들은 좁은 의미의 예술 관념에 의해서는 포착되지 않는 것이지만,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하고 흥미로운 성찰과 관련되어 있다.

인류학적 관점에서 볼 때 각 문화는 독특한 예술 전통과 ‘예술적’ 기준들을 가지고 있다. 예술인 것과 예술이 아닌 것, 순수예술과 실용예술, 고급과 저급 등의 구분 범주는 문화마다 서로 다르게 통용되며, 때로는 정치적인 이해관계 속에서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맥락 속에서 문화적 산물들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넓게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는 예술을 우리의 감각에 연관되어 행복감과 미적 감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일체의 것들로 정의해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술인류학 [Aesthetic Anthropology, Anthropology of Art] (학문명백과 : 사회과학, 형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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