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실

이 재미로 사는 이재무 시인

시는 아름다운 낭비

여생을 알량하게 거덜내자.

 

시인의 상상은 무제이고

상상의 영토에는 제한이 없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놓친 것을 말해주는 게 문학이다.

문학은 대문자인 역사가 놓친 것을 말해준다.

역사책은 딱딱하지만 소설은 부드럽게 빠져들게 한다. - 문학 독서의 효용성

루쉰의 '광인일기'에 나오는 '식인종'의 의미를 생물학적인 것으로만 이해하지 마세요.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것, 최근 모 회장이 갑질한 것이 현대판 식인종이죠. 소설에서는 풍자적인 것을 이해해야 해요.

밥벌이는 안 돼도 시를 읽고 쓰는 이유는 "영혼의 자유를 위해서죠. 인간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잖아요."

 

삶은 짧고 추억은 깊으니

오직 현재에만 몰두하리라.

마음껏 아름답게 시간을 낭비하리라. - '후생' 전문

 

"몰래 숨겨놓은 여인 데불고

소문조차 아득한 먼 포구에 가서

한 석 달 소꿉장난 가은 살림이나 살다 왔으면..."

        _ 좋겠다. 마량에 가면

 

천연덕스러운 입담, 예리하지만 날 서지 않은 글펴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술술...

'몸에 피는 꽃' '위대한 식사' '슬픔은 어깨로 운다' 등의 시집.

 

<노원신문>을 읽다가 메모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