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은 탐욕을
이해하려고 했던 내 마음은 진실이다
허나 난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용서하고 싶은 마음만 있었을 뿐
그의 탐욕이 머리를 들면
난 다시 상처 받는다
세상이 어수선하면
칩거하여 책이나 읽거나
칼을 들고 분연히 일어나 어수선함을
베어내야 한다고 배웠는데 ---
배움을 제대로 실천해 보지도 못하고
늙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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