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연, 인간 그리고 서예

11월6일 오후3시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교수님의 자연, 인간 그리고 서예 강좌를 들으면서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원들도 고개를 끄덕 끄덕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었고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1월 8일자 제주일보에 
'서예는 붓끝에 달린 자연예술' 이라는 제목으로
교수님의 강의내용을 요약해서 문화면을 장식하였습니다.

* 제주일보 기사 내용
'서예는 붓끝에 달린 자연예술'- 제주도서예학회 , 도민 위한 문화예술강좌
수원대 권상호 교수 "자연,인간 그리고 서예 " 발표
서예란 호(毫. 붓의 털끝) 안에서
수묵의 하강과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보슬비에서 소나기 우박까지 다양한 자연현상을 만들어 내는 예술입니다.
수원대 권상호교수가 제주도서예학회 주최로
지난 6일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도민 위한 문화예술 강좌에서 강조한 서예의 예술성이다.

그의 발표문은 자연, 인간 그리고 서예,
그는 서예의 자연성에 대해 
'붓은 동물성이요 종이는 식물성이며 먹은 광물성'이라며 
'글씨를 쓰는 서사행위는 동물들이 초원을 달리며 먹 알갱이를 뿌리는 것이며,
수묵은 씨앗들이 잘 퍼지도록 뿌리는 물이다. 고 표현했다.

그는 서예용구와 인간성을 비교 고찰 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식 명칭인 문방사보 (文房四寶) 는 유물적인 입장에서 붙여져서 실용과 출세 지향적이라면,우리나라의 문방사우 (文房四友)는 유심적인 입장에서 도구를 벗으로 인식해 인간미가 넘친다." 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체 - 자연(나무) - 인간 을 비교 했다.

* 전서 (篆書) - 뿌리와 줄기 -부동의 정면자세 
* 예서 (隸書) - 분화된 가지, 두 팔을 들고 흔드는 자세  
* 해서 (楷書) - 맑은 날의 나뭇잎, 가볍게 운동하는 측면자세
* 행서 (行書) - 바람 부는 날의 나뭇잎 - 다양한 표정으로 걷는 모습  
* 초서 ( 草書) -폭풍우 속의 나풋잎 - 뛰며 재주 부리는 모습
을 각각 동일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예학습의 성숙 단계도 언급했다.
즉, 서사(書寫. 기호 쓰기 ) - 서법(書法. 법대로 쓰기) - 서예(書藝. 아름답게 쓰기) - 서도(書道. 도통한 쓰기)로 나눈 뒤
"형 (形)을 잡으려하면 혼 (魂)이 날아가고 혼을 잡으려 하면 형이 날아가는 데 이 둘을 동시에 잡았을 때 서도의 경지라 할 수 있다." 고 정의했다.

수원대 김주성 교수와 차대영 교수도 이날 " 문인화의 특성과 작화법"과 동,서 문화예술의 차이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제주일보  김현종 기자

 교수님 건강하십시오...     서윤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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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감사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요.
잠시 후에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유복성 송형익 님 등과
서예퍼포먼스가 있어서 자세한 사연은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