塗丁선생!
그 사이
잠시 얼굴을 본적은 있지만,
중학을 졸업하고 오늘 만큼 자네와 함께 한 시간은 없었던듯 하네.
대단하이!
많이 배우고 가네. 그냥가려다 그래도 인사는 하고 가야겠기에, 이렇게 몇자를 적어 보네.
언젠가는 직접 찾아가 배움을 청하겠네!
그 때는 뿌리치지 말게!
子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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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이렇게 깊은 밤중에 나를 찾아주다니!
홈페이지 덕분에 옛친구를 마음으로 만나는구먼.
그리고 오늘은 독일과 인연이 많은 날이군.
마침 독일 카쎌음대 기타과 교수인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트뢰스터씨와 저녁을 함께 하고 또 세종문화회관에서
그분의 기타독주회를 듣고 오는 길이었거든.
마침 독일철학박사의 홈쥐 방문도 받고 말이지......
그 동안 너무나 적조했소.
예천이란 궁벽한 골짜기에서 자란 우리들......
아무리 작은 꽃이라도
나름의 꽃을 피우고 향기를 풍기며 살아간다는
말은 들었지만,
자성 처럼 이렇게 큰 철학의 꽃을 피우고 살아가는
어릴 적 친구가 있다는 것이 영광일세.
명지대학 사이트에 들러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가는구먼.
언젠가 독일 철학 얘기좀 들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