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쉬운 이별의 정을 달래며....

도정 선생님, 서울로 잘 올라가고 계십니까?
지난 토요일 천 리 먼길을 달려 오셔서
해인사에서
아름다운 빛과 사랑의 향기를 듬뿍 남기시고
오늘 저녁에 다시 서울로 올라 가시는데,
경황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죄송 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고맙고 감사 합니다.

늘 느끼지만 도정 선생님의 소탈한 성품과 항상 따뜻한 마음
어려운 문자를 유머스레하고  쉽게 풀이해 내는 해박한 지식과
화선지 위에 쏟아내는 거침 없는 필력은 오랜 수양과  피나는 수련의
경지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조심 운전해서 잘 올라가시고, 많이 피곤 하실테니
몇 시간 이라도 편히 주무시고, 내일 또한 하시는 일
기쁨과 즐거움으로 맞으시길 바랍니다.

해인사 일원에서 김기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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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해동 제일의 사찰,
해인사의 현판이라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짐짓 조심스럽기도 했습니다.
붓글씨를 쓰다가 보면
늘 역사 속에 자신을 던져서 생각해 봅니다.
당당하게 쓴다고는 했지만,
아쉬움은 남는 법이죠.
적어도 자신에게는 과연 부끄럽지 않은가 하고...
그리고 혼자서 되는 일은 없잖아요.
주변 분들에게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가족의 건강과 행복의 바탕 위에
성헌 선생의 刀運이 日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