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문의 이해'(경희대)에 관한 뒷이야기

고황 언덕의 학우님들,
더위와 장마가 갈마드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지요?
알찬 여름방학 설계로 설레임의 주간이라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생각한 것보다 성적이 낮게 나와서 가슴 아프지 않나요?

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여러 학생들의 전화, 이메일, 댓글 등이 있어서
일일이 설명을 하느라 이틀간 혼줄이 났어요.
시험을 무지 어렵게 내고, 좋은 점수를 줄 걸......

 
성적 산출 방법은 학기초에 말한 것과 같이
중간고사 30점, 기말고사 30점, 출석 20점,
자기소개, 손글씨 리포트, 홈페이지 리포트 태도 등을 합쳐서 20점
도합 100점이지요.


중간고사는 28/30점 이상이 자그마치 29명
(비교적 어려운 문제였지만, 모두들 너무나 열심히 공부한 탓임)
더 어렵게 출제한다고 한 기말고사까지 합쳐도
평균27점(합이 54점) 이상이 25명이나 됩니다.
중간고사 응시자 61명(1명은 교생실습),
기말고사 응시자 62명인데,

상대평가에 의한 40%만이 B+를 받을 수 있으니
이미 오버한 셈이죠.
--------
그 다음의 적용 방법은 환산 점수를 메기는 방법입니다.
출석, 기타 만점으로 치고
100점은 99점
99점은 97점
98점은 95점
97점은 93점
96점은 91점......
이런 식으로
------------
게다가 최종 마무리로
무단 결석만 하루에 -1점으로. -5를 최대로 했습니다.
3번의 리포트를 중심으로 15~20점을 주었는데,
18점을 기준으로
19점이면 +1,
20점이면 +2
만약 15점이면 -3을 했습니다.
------------ 휴 --------
고차원적인 수학이죠?
결론은 인디언처럼
시험과 같은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따로 풀어가는 게 아니라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지 않는 한,
정해진 숫자의 입사 시험처럼
상대평가의 굴레탓으로 돌려야 하겠습니다.


모두들 너무나 열심히 한 그 자체에
사실 가르치는 나도 감동 충격 먹었어요.
청강생도 여러 명이 있었으니.......

여러분의 노력에 갈채를 보내며
장차 이 나라, 나아가 세계의
동량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권상호 근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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