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구르-인도무용 공연에 초대합니다

평안하신지요.
인도에서 한창 공부중일 때 인도를 방문한 한국전통공연단들의 장단가락에 까탁춤을 추워 보겠다는 저에 조그마한 생각이 KBS를 통해“춤추는 서역인”을 만나게 하였고 매년 벽화 속에 그려진“춤추는 서역인”을 위한 기리는 추모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국악원 박은하 선생님 도움으로 궁구르 인도단원들과 서도소리 이 지녀님, 밴드 “뱀부트립”맴버들과 신촌 클럽 “몽환‘에서 한국과 인도가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외롭게도 저 혼자 계룡시에 위치한 엄사문화센터에서 신도안에 전해져 내려오는 “지푸라기 북(草鼓)”이야기를 가지고 공연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작품 草鼓(지푸라기 북) 은 작년12월에 신도안으로 내려와 살면서 아침저녁으로 계룡산을 보고 느끼면서 구상한 작품으로 앞으로 뼈와 살을 붙여 가면서 한국과 인도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춤추는 서역인”이 걸어왔던 비단길을 따라 공연하는 꿈을 10년 계획으로 원을 세워 봅니다.

작품 草鼓(지푸라기 북) 는 1924년 칠성교 칠성각에 지푸라기로 만들어 모셔졌던 지푸라기 북 으로 간절한 소망으로 불가능을 가능함으로 바꾸기를 염원 하였던 신도인들의 마음에, 수많은 예언서사문학의 보고(寶庫)에 나타난 인도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더해 까탁(Kathak) 춤사위로 표현해 내려 하였습니다.

닭 울움 소리는 새벽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새벽은 쉬바(SHIVA)를 의미하지요.
쉬바(SHIVA)의 또 다른 상징은 길상(吉祥) 즉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의 기도를 의미합니다.
그 옛날 저희 할머니와 어머니가 두 손이 닳도록 부벼가며 기도 드렸던 마음의 표상이 행복“즉 쉬바(SHIVA) 였습니다.

저두 행복하기 위해서 춤을 춤니다.

제가 추는 이 춤(Kathak) 속에는 비단길을 따라 들어와 고구려 땅을 발이 터져라 두드리며 기도하고 행복하기를 염원 하였던 인도 까탁 예술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습니다.
그러한 땀과 열정을 상상하는 저는 그룹 궁구르가 한국- 인도 전통예술창작품을 가지고 비단길을 따라..공연하는 꿈을 꿈니다.

이스탐불의 성 소피아성당안에서
로마의 바티칸에서
이집트의 피라미드 밑에서
하늘의땅 예루살렘에서
이란의 쉬라즈 페르세폴리스 광장에서
인도의 타지마할이 있는 야무나 강변에서
중앙아시아의 사마르칸트 유적지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그리고 실크로드의 종착역인 경주 불국사에서 ......

항상 저희 궁구르를 기억하여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오 인우 드림

www.kathakkorea.com

“草鼓(지푸라기 북)”

일시: 2009년6월30(화)
장소: 엄사문화쎈터( 계룡시 엄사 사거리)
시간: 저녁 8시
입장료: 무료
www.kathakkorea.com
주관: 한-인 예술인협회
주최: 그룹 궁구르(ThePerformingArtGroup)
후원: 계룡시,계룡사랑조찬모임회,계룡대반점,훼미리마트금암점
문의: 010 6424 4188

출연자
오인우:인도 까탁무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