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을의 새 출발

말띠 해(壬午년) 가을이다.
태어나던 해가 말띠 해(甲午년)이었으니,
금년으로 다섯번 째로 맞는 셈이다.

말띠 사내인 내가 금년을 보내는 기분은
사뭇 진지하고도 경건하다.
마흔 아홉수란 징크스 때문일까.
아니면 이뤄놓은 것이 부족해서일까.

동생 오훈이가 애쓴 덕분에
새집을  꾸몄다.

그간 98년부터 나의 옛집을 지켜준
오광환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일은
이 가을처럼 내적 성숙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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