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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깨끗한 화선지를 버렸다는 아쉬움에 화가 났다.
화선지에 대한 貪탐 때문이로구나.
순간 먹물에 대한 미운 마음이 생겼다.
씻은 붓에 남은 적은 먹물도 이렇게 버릴 수가 있구나.
먹과 붓과 떨어뜨린 자신에 대하여 화가 났다.
이게 嗔진이로구나
찢어버릴까 하다가 그냥 잤다.
이튿날 아침 떨어진 먹자국이
아름다운 붓꽃으로 피어났다.
한 송이의 만다라였다.
그래 이것이 정녕 恥치렷다.
붓꽃이 그려진 종이 위에
염화미소를 닮은 容恕용서란 두 글자를 썼다.
누라
시간의 여유를 갖는다는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기에 오늘도 저는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