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춘야연도리원서

서울 남대문시장주식회사 신철원 상무이사님 소장
 * 서울 종로구 무악동 82 현대아파트 106-601호 02-734-1601/ 010-3150-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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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春夜宴桃李園序(춘야연도리원서) - 李白(이백)

 

夫-天地者는 萬物之逆旅요

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而浮生이 若夢하니 爲歡이 幾何오.

古人秉燭夜遊가 良有以也로다.

 

況-陽春은 召我以煙景하고

大塊는 假我以文章이라.

會桃李之芳園하야

序天倫之樂事하니

群季俊秀는 皆爲惠連이어늘

吾人詠歌는 獨慙康樂이라.

 

幽賞이 未已에

高談이 轉淸하야

開瓊筵以坐花하고

飛羽觴而醉月하니

 

不有佳作이면 何伸雅懷리오

如詩不成이면 罰依金谷酒數하리라.

 

 

(독음) 부-천지자 만물지역여 광음자 백대지과객 이부생약몽 위환기하 고인병촉야유 양유이야 황양춘소아이연경 대괴가아이문장 회도리지방원 서천륜지낙사 군계준수 개위혜련 오인영가 독참강낙 유상미이 고담전청 개경연이좌화 비우상이취월 불유가작 하신아회 여시불성 벌의금곡주수.

 

(풀이) 저 천지란 만물의 여관이요 광음이란 백대의 과객이라. 뜬 구름과 같은 인생은 꿈만 같으니 즐거움이 그 얼마나 될까. 옛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밤늦도록 놀았다 하니 진실로 까닭이 있도다. 하물며 지금 화창한 봄날이 아지랑이 일렁이는 경치로 나를 부르고 대자연이 나에게 아름다운 문장을 빌려주지 않았는가. 복사꽃 오얏꽃 만발한 화원에 모여 천륜의 즐거운 일을 펴니, 여러 아우들은 준수하여 모두들 혜련(惠蓮)과 같은데 나는 읊조리고 노래함에 홀로 강락(康樂)에게 부끄럽구나. 그윽한 감상이 그치지 않고 고상한 담론이 더욱 맑아지네. 아름다운 자리를 펴서 꽃 앞에 앉고 우상(羽觴)을 날려 달 아래 취하니 아름다운 글이 없다면 어떻게 고상한 회포를 펴겠는가? 만일 시를 짓지 못한다면 벌주는 금곡의 술잔 수를 따르리라. (참고) 序란 사물의 차제(次第), 곧 순서를 세워서 서술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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