際瓦村巢天齋懸板式(제와촌소천재현판식) 와촌 소천재 현판식에 즈음하여
墨客花春訪瓦村 묵객이 꽃 피는 봄에 와촌을 찾아가
夜遊香味欲巢園 밤에 노는 향미에 동산에 살고지고.
孤愁半月峰頭瘦 시름겨운 반달은 봉두에 파리하나
談笑高朋酒後繁 담소하는 벗들은 술 뒤에 번잡하다.
擊鼓彈琴聲滿洞 북과 거문고 소리는 마을에 가득하고
歌吟和答響盈坤 노래와 시 화답 소리는 땅에 차누나.
壁中謹掛小懸板 벽 위에 작은 현판 조심하여 걸어둠은
故友時招情誼敦 친한 벗 때로 불러 정의를 나누고자.
* 백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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