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因用前韻贈樵山兄(인용전운증초산형) 앞의 운(韻)에 따라 초산형에게 드리는 시

因用前韻贈樵山兄(인용전운증초산형) 앞의 운(韻)에 따라 초산형에게 드리는 시. - 만사 김진종

초산(樵山)은 정의화 제19대 국회의장님의 조부 정순용(鄭純鎔) 선생으로 포은 정몽주 선생의 후손이다.

浮生會合亦關天(부생회합역관천) 부평초 같은 인생이 서로 만남은 하늘의 뜻인데

萬里逢君一榻連(만리봉군일탑련) 만 리 밖에서 그댈 만나 한자리에 앉은 듯하오.

雅號曾知瓊幅上(아호증지경폭상) 아호는 일찍이 아름다운 시폭에서 알아보았고,

衰顔猶潤雪莖邊(쇠안유윤설경변) 쇠잔한 이 몸은 눈처럼 맑은 형 곁에서 오히려 생기가 돋는 듯합니다.

洪潮世劫憐同病(홍조세겁연동병) 커다란 물결 같은 외세의 압박을 동병상련하면서

異域腔懷幸得宣(이역강회행득선) 이역(일본)에서 다행히도 허전한 마음을 펼 수 있었습니다.

試問吾兄明哲計(시문오형명철계) 묻고 싶습니다, 형의 명철한 계획으로는

還鄕何日抱書眠(환향하일포서면) 어느 날에나 고향에 돌아와 책 안고 주무실 건가요?

( 타관객지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다는 것을 회상하며,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

慶北 義城郡 點谷面 沙村里 金振鍾 号 晩沙

(경북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김진종. 호, 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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