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2024 한국서예가협회 출품작

명제: 生日有感(생일유감)

流月迎生日(유월영생일) 음력 유월에 생일을 맞이하니

荷風暗香來(하풍암향래) 연꽃 바람에 향기도 실려오네.

笑語滿書塾(소어만서숙) 서숙 가득 웃으며 나누는 말

同樂永無涯(동락영무애) 함께 즐김에 그지없기를......

삶의 시작일인 생일, 사실 나의 주관적 생일은 매년 돌아오는 특별한 날이 아니라 매일 눈뜨며 맞이하는, 아무도 살아본 적이 없는 선물 같은 오늘에 대한 깨달음의 날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 내 참얼굴은 내가 볼 수 없고 내 참얼은 나도 다스리지 못하고 내 참삶은 늘 흔들리지만, 그럼에도 무지무지 사랑하는 나. 새로운 오늘에 몸, , 말까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하늘 오늘 그늘과 동행함에 감사하고,​ 먹고 싸며 창작까지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지난날에 대한 후회나 다가올 날에 대한 염려는 물론 오늘의 바쁨까지 지울 수 있음에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