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달 전에 책을 내신다며
題字(서적 머리에 쓴 글자) 부탁의 전화가 왔었다.
평소 존경하던 분이라 황감하면서도 염려가 컸다.
결국 여러 서체로 써 올리고
선택은 당신께서 하도록 했다.
<우연은 신의 지문이다>
우연이 필연을 넘어 신의 지문까지...
드디어 책 제목 글씨를 쓴 것이 우연이 필연을 넘어
인쇄되어 완성된 책으로 출간되었다.
12월 17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우연은 신의 지문이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신경외과 의사로서의
철학과 인생에 대한 담론을 실은
정의화 봉생병원장(전 국회의장)님의
자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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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제자는 내 모교인
경북 예천의 '대창중고등학교' 교지 제자이다.
표지 그림은 동생이 그려서
형제가 얼굴을 장식한 셈이다.
동생도 동문이니 그럴 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