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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뉴스타임] 미술대전, 대리 출품 수상 다반사

[뉴스타임] 미술대전, 대리 출품 수상 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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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술계의 고질적 병폐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규정을 어기고 출품한 작품이 번번히 상을 거머쥐는 수상자들의 얘기입니다.

그 수상자들 뒤에는 주최측인 미술협회 임원진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제2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분과에서 특선에 오른 작품입니다.

이 작품과 또 다른 입선작 한 편은 전시회 도중 입상이 취소됐습니다.

해당 작가들의 스승이자 미술협회 상임이사인 박 모씨가 대신 그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충호 (한국미술협회 상임이사) : "지붕 같은 게 미숙해서 선을 좀 잡아줬어요. (대리출품 의혹이 제기되길래) 어떻게 된겁니까 하니까 선생님이 가필한 거 출품했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가필이 문제가 된겁니까?) 그랬다고 봐야죠."

당시 1차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박씨는, 자신은 가필했다고 주장하지만 대필 의혹이 제기된, 제자들의 그림을 직접 심사한 셈입니다.

문제가 되자 두 작가는 각서를 쓰고 수상을 포기했습니다.

미술대전 운영규정에는 수상포기자는 5년간 출품을 할수없게 돼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1년 뒤에 열린 2006년 미술대전에 규정을 어기고 또 다시 출품해 역시 특선과 입선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충호 (한국미술협회 상임이사) : "작년에 그랬다고(취소됐다고) 해서 자기들이 열심히 해서 명예회복 하겠다고 한 건데 그게 잘못된겁니까. (5년간 출품할 수 없도록 돼 있는데요?) 저는 그런 규정은 모르겠습니다."

박 씨의 아들도 2006년 한국화 분과에서 입선에 올랐습니다.

KBS 취재팀의 취재결과, 박씨의 아들은 출품 당시 만 21살로 출품 자격인 만 23살이 안돼 규정을 위반하고 입상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박충호 (한국미술협회 상임이사) : "1년 재수해서 미대 3학년이면 23살 안되겠습니까. (기준이 되는 나이가 주민등록 나이죠? 집에서 몇살이다 그렇게 합니까?) 제가 뭡니까 그게 우리 애기가 몇년생으로 돼 있는지는 호적이 그거는 기억을 잘못하겠는데."

이렇게 규정을 위반한 수상자는 또 확인됐습니다.

판화분과에서 입상한 박모 양 역시 나이가 만 22살이었습니다.

더우기 1차 심사에서 박 양은, 8명의 입선자가 뽑힌 다음 뒤늦게 입선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당시 판화분과 심사위원 : "후에 한명 더 집어 넣은 사람이 있어요. (왜 집어 넣었어요?) 수가 너무 적으니까. 한 사람 더 넣어도 되겠다해서."

그러나 당시 심사위원은 미술협회 측의 추가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뷰> 당시 판화분과 1차 심사위원 : "본부에서 하라고 해서 한 것 같은데."

박 양은 2차 심사에서 특선에까지 올랐습니다.

박 양의 삼촌은 미술협회 동양화분과 이사로 확인됐습니다.

대리출품 의혹에다 나이제한 규정까지 어기고도 버젓이 수상한 작가들, 모두 미술협회 임원진과 사제지간이거나 친척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문화] 이철호 기자
입력시간 : 2007.01.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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