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통령상 부활 논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하철경)의 선거공약의 하나였던 '대한민국미술대전' 최고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었다. 그러나 현 정부(문화관광부)와 미술협회의 계획이 소장파 미술인들과 논란을 빚고 있다. 소장파 미술인들은 2005. 2. 25. 이런 계획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기 위해 대낮 서울 한복판 프레스센터 앞에서 길거리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거리 위에, 난데없이 밥상들이 등장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밥床 간담회 - 나눠 먹는 상, 돈 주면 배달하는 상. 문예진흥원장床. 대통령床.


  지난 1982년 국전에서 대한민국미술대전으로 전환된 뒤에도 잡음이 계속돼 온 미전을 격상시킬 이유가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백기영 미술인회의 사무처장은 ‘실추된 권위를 상으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라고 논박하자 한국미술협회는 난감한 입장이다.


  이번 계획이 미전 개혁을 위한 것인데다가 그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반대 의견까지 충분히 반영한 만큼 더 이상의 후퇴나 포기는 없다는 게, 분명한 입장이다.


  하철경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차별화를 통해 대표 공모전으로 거듭나려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고, 현 정부는 공정심사 등의 요구조건이 충실히 이행되기만 하면 대통령상 설치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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