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평

2006년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평

1차 심사평
1차심사위원장 임춘식

전국 서예인들의 축제인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이 개최되었다.

해마다 개최되는 대전이지만 금년에는 4월에 개최되어 다소 우려하는 바가 있었으나, 예년에 비해 출품수가 크게 증가되었는가 하면 작품의 질적인 면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크게 고무적이었다. 다만, 전시장 사정으로 인하여 훌륭한 작품을 모조리 수용하지 못하여 좋은 작품들이 선에 들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

한글부문의 경우, 특히 이번 작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궁체의 일변도에서 벗어나 곡의 美를 두루 살린 작품이 각 서체별로 다양하게 출품 된 것을 볼 때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된다.

전각부문은 출품수가 예년에 비해 작은 감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작품수준은 많이 향상되었다. 한글 전각의 연구가 좀 더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

진정한 신인 등용문이라고 한다면 좋은 작품은 모조리 수용하는 풍토가 되어야 하겠지만 열악한 우리의 예술적 기반과 한편으로는 공모전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쉬움을 남긴다.

허나 좋은 작품들이 많은 반면에 기본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억지를 보인다거나 충분히 연찬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품한 흔적을 보이는 작품들 또한 상당수라는 점. 그리고 출품 수에 있어서 행초서와 예서 등 특정서체에 치우친다는 점도 일응 아쉬운 점이라고 할 것이다.

여하튼 만물이 생동하는 화창한 봄날에 만사를 제쳐두고 좋은 작품을 출품하기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전국의 서예인들의 건투를 빈다.
2차 심사평
2차심사위원장 권시환

금년 출품작품수는 작년보다 약간 상회하였으나, 작품수준은 평년작 정도를 유지하였다고 본다. 수상작 선정기준은 기본이 튼튼한 가운데서도 작가의 창작성이 배어있는 작품들로 선정하였으며, 본상후보작 1석으로 선정된 ‘이길원’ 작가의 작품은 기운이 생동하는 맛은 덜하나 고전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잔잔하면서도 도도히 흐르는 물결과 같았으며, 변화와 장법을 고루 갖춘 뛰어난 행서로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선출되었다.

특선작품은 서체별로 분류하여 2배수를 뽑은 후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선출되었다. 小子작품들은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을만한 뛰어난 작품이 많아 小子부분의 꾸준한 창작 능력과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된다.

한문 해서 부문은 뛰어난 작품이 다소 적어 서예발전의 침체와 결부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되었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노력이 부족한 작품들이 다소 눈에 띄어 이 또한 심사위원들의 섭섭함을 자아내었다.

한글부문에서는 한글서예의 미적 창의성과 필력, 장법 그리고 조형미가 돋보이는 31점의 특선작은 한글 서예술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겠다.

한국서단의 발전을 위하여 작가들의 보다 많은 노력과 꾸준한 연마를 바라며, 본상 후보작 1석, 2석, 특선, 입선에 입상한 모든 작가의 노고를 치하하여 축하를 드리며, 수상권에 들지 못한 작가들도 보다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여 내년에 보다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미술대전에 애쓰신 이사장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서예인들 모두와 그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깃들기를 바란다.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위원장 :오명섭
위    원:김명자, 백영일, 이성숙, 이한순, 인민아
당연직 :하철경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심 사 위 원 명 단
1차심사위원장 :임춘식 (한문)
위원 : (1차)
[한문] 김보금, 김부경, 김창수, 박홍준, 염호택, 이수희, 이홍재, 이희열, 전윤성, 정복순, 조수현, 조재호
[한글] 김진희(분과 심사위원장), 강대식, 김승남, 김정자, 박정숙, 박정자, 장혜자, 최미연
[전각] 이영수(분과 심사위원장), 최은철
2차심사위원장 :권시환 (한문)
위원 : (2차)
[한문] 강수남, 김용석, 김홍석, 박춘성, 이봉재, 전인식, 최성렬
[한글] 현병찬(분과 심사위원장), 권오실, 이현종, 이화자, 최민렬, 최재연
[전각] 이영수(분과 심사위원장), 최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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