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경남미협 지회장 선거 D-3] 경남 미술 누가 이끌어 갈까

 경남 미술을 이끌어 갈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 제13대 지회장 선거가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12일 함안에서 치러진다.

 이번 지회장 선거에는 김상문(마산ㆍ동양화), 허필호(진주ㆍ공예), 김종수(진주ㆍ서양화), 이인우(창원ㆍ서양화), 서유승(통영ㆍ서양화)씨 등 경남지역 미술인들을 대표하는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투표는 1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입ㆍ후보 소견 발표 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정ㆍ부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다섯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기호 1번으로 김상문(마산ㆍ동양화)씨가 지회장으로, 정동근ㆍ김진숙ㆍ김영성씨가 부회장으로 나섰다.
 김상문 후보는 “경남 미술계의 소통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16개 지부간의 연대를 통해 미술인들의 권익보호와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며 또한 “여러 기업인들과 후원자들에게 우리 회원님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아트메세나의 활성화를 꼭 이뤄낼 것”을 내세웠다.

 △기호 2번으로는 허필호(진주ㆍ공예)씨가 지회장, 정정숙ㆍ이성영ㆍ김만중 씨가 부지회장으로 함께 출마했다.
 허 후보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남미협을 변화 시켜 중앙중심의 미협에서 지역중심의 미협으로 깨끗하고 신바람 나는 활력있는 도 미술협회를 만들 것”이라며 “지난 9년의 경남미협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협을 만들어 보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호 3번은 김종수(진주ㆍ서양화)씨가 지회장, 조영철ㆍ이태수ㆍ이희숙 씨가 부지회장으로 같이 출마했다.
 김 후보는 “경남미술의 현실은 1년에 한 번 의무인양 치르고 있는 도전과 몇 안되는 그룹전이 고작으로, 최근의 경남미술의 위상은 선배들과 후배들에게 제대로 내세울 것이 없다”며 “오늘의 경남미술을 세계속의 경남미술로 우뚝 세우고자 ‘경남미술의 세계화’를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기호 4번으로 지회장은 이인우(창원ㆍ서양화)씨, 부지회장으로는 김옥자ㆍ장유수ㆍ김동기 씨가 함께 나섰다.
 이 후보는 “미협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원들의 권익과 친목을 도모하고 열심히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화단풍토를 조성하는데 있다”며 “낡은 제도와 옳지 못한 관행 등을 새 시대에 맞는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을 통해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가 우대받는 경남미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기호 5번은 서유승(통영ㆍ서양화)씨가 지회장, 박영숙ㆍ김완수ㆍ정기만 씨가 부지회장으로 출마했다.
 서 후보는 “경남미협이 제대로 창조되려면 미술인 자체의 건강하고 실제적이며 미래를 향한 진취적 실천이 필히 선행돼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남미협은 경남미술인들이 창조한다는 보편적 진리를 절대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여진 기자> yjpark@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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