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협회

서울특별시미술대전(가칭) 개최에 대한 토론회

  사단법인 서울미술협회 주관으로 2003년 7월 1일 오후 3시, 대학로 예총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미술대전(가칭) 개최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개회사(김봉구 회장) -- 신인발굴을 위한 공모전은 많으나 신진작가와 중견작가와의 중간계층의 작가들에게는 정기적인 작품전람회가 없어 이 중간계층의 작가들에게 공모 형식의 발표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나태해지기 쉬운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동시에 우리 현대미술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운영 및 심사 관행을 개선하여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권위를 지닌 명실상부한 공모전으로 육성코자 함.
  경향 : 우리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접목으로 세계화를 지향하는 구상, 비구상 계열의 창작품
  분야 : 동양화, 서양화, 조각, 판화, 공예, 서예, 문인화
  출품대상 :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단 대학재학생은 제외)
  전시기간 : 1부 - 2003. 11. 22. ~ 12. 1.(10일간) - 동양화, 서양화, 조각, 판화
                  2부 - 2003. 12. 4. ~ 12. 13.(10일간) - 공예, 서예, 문인화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600년기념관)
  후원 : 서울특별시
  발표자, 질의자 소개(사회자)

  발표 --
  서양화가 류희영 - 서울특별시 미술대전 개최안에 대한 의견서
  미술계와 언론 및 관계기관에 공고가 되면 그 단체와 공모전의 성격과 특징이 일목요연하게 표출되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적절한 어휘를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함. 큰 이슈가 없는 공모전은 무용지물,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점에서의 공모전도 무용. 목표가 유사하고, 특징이 없으면 '공모전꾼' 발생. 사진, 설치, 미디어 등을 포함하여 좀더 포괄적이고 세계화된 분야 설정이 필요. 외국인에게도 기회는 주는 방안도 고려.

  평론가 김복영
  시대, 사회, 문화환경의 총체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미술대전. 평론가와 작가를 3:2의 비율로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미술대전의 객관성을 조기에 확보. 심사는 '출품계획서와 작품 증빙 자료' 및 '출품작가 경력조회서'를 심사하는 ,<1차 서류심사>와 이를 검증하는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그리고 <실제 심사>에 임하는 등 다단계로 할 필요가 있다.

  언론인 이용(경향신문 전문위원)
  위기의 미술 공모전, 우리 문화가 권위주의 시대보다 못함. 패거리심사의 문제점. 미술복마전. 작전 시간 주지 말 것. 심사위원을 많이 두는 것은 책임심사제에 역행하며 소수 1심제가 바람직. 새로운 공모전을 계기로 미술문화 발전을 위한 캠페인 및 광고에도 힘써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술인들의 의식.

  질의 --
  동양화가 이경수
  책임감 있는 양심 심사 방법 - 직관심사에 의존. 평론가 입장에서는 창작 과정에 관심을 가짐. 다시말해 평론가는 이 인간을 작가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지만, 작가는 이 물건이 좋으냐 나쁘냐에 관심을 갖는다. 심사 관점에 있어서 누굴 뽑느냐가 중요하지, 누굴 떨어뜨리냐는 중요하지 않다.

  언론인 하종오
  특정대 출신이 70~80% 입상하는 일은 없어야. 출품료가 운영 기금인가. 문학과 비교해 볼 때, 문학은 10여 개 신문, 잡지를 통하여 등단하면 그 사람은 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으나, 미술은 그렇지 못함. 제원 문제. 재수 좋은 작가는 없어야. 개천에서 용 나는 일도 문제.

  서양화가 유인수
  중간계층이라는 설정이 좋다. 결론은 심사의 컨셉이 중요.  

* 매끄럽게 정리를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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