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어 새를 부르듯, 먹 갈아 마음 기르고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요,
노원이 아름다운 것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개관 3주년을 맞아 노원사랑서예전을 펼쳐 보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 문화의 트렌드 리더이신 이노근 구청장님과
최진용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님,
문화에 대한 안목과 비전을 주신 이수걸 문화과장님과
태용철 문화원장님 이하 많은 노원의 문화 가족 여러분들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물심양면으로 저희 붓질에 힘을 돋우어 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암 전문병원 원자력병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분망한 가운데에도 본 서예전에 심혈을 기울여
나무 심어 새를 기르듯, 먹 갈아 마음을 기르며
칠흑같은 밤에 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달빛보다 상큼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노원서예협회 회원님들과 그 가족께도 자축의 갈채를 보냅니다.
젊음과 미래와 문화가 공존하는 첨단의 생활 터전,
노원의 내일을 꿈꾸며
저희 노원서예협회 회원들은 끊임없이 공동체 삶의 보람을 안고
앞으로도 열심히 먹으로 마음 밭을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 구민 모두가
다가오는 염천에는 삶의 여백에서 휴식을 취하고
먹물의 여울 따라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을 가끔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먼 훗날, 구민의 다양한 삶의 가지에선 문화의 꽃이 만발하고,
그 꽃에선 묵향이 그윽이 피어나리......
- 대한민국 문화 1등구, 노원에 살아서 행복합니다.
2007. 6.
노원서예협회 회장 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