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서예협회

노원서예협회전

  ‘新凉’(신량) - 자작시  
江岸野花弄節輝(강안야화농절휘)  강 언덕 들꽃은 계절을 희롱하여 빛나는데
黎明漫步露沾衣(여명만보노첨의)  여명의 산보에 이슬은 옷을 적시네.
蒼天雲片時時瘦(창천운편시시수)  푸른 하늘 조각구름은 때때로 야위어가고
黃畓正租日日肥(황답정조일일비)  누런 논의 벼들은 나날이 살쪄 가누나.
深谷山鳩求餌出(심곡산구구이출)  깊은 계곡 산비둘기는 먹이 찾아 나오고
低牆蟋蟀罷歌歸(저장실솔파가귀)  낮은 담장 귀뚜라미는 노래 마치고 돌아가네.
人間相戰何年盡(인간상전하년진)  인간 세상의 싸움은 어느 해에나 끝날까
但願尋常安穩祈(단원심상안온기)  다만 평범을 바라며 안온하길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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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수연
시선이 어느 한 곳에 머무를 것 없이 좋고도 좋지만 특히나 첫 글자를 휘호하실 적 선생님의 모습이 수이 떠오릅니다.. 선생님의 숨결이 특별히 많이 느껴지는 작품이네요. 축하드립니다~! -求-
권상호
진지하게 접근하여 감상해 주는 팬이 있어, 글씨 쓰는 일도 심심치 않나 봅니다. 너무 luxury(사치, 화려)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