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서예협회

노원서예협회 회장 인사말

文化英雄 蘆原

자동차가 달릴 줄만 알아서는 안 됩니다. 멈출 줄도 알아야 제 구실을 합니다. 구동장치만큼이나 제어장치도 필요합니다. 인간도 바쁘게 앞으로 나아가기만 해서는 큰일 납니다. 인간의 삶에도 휴식과 여유가 꼭 필요합니다. 어떤 과학자는 이런 가속도라면 21세기 중에 지구에 대재앙이 오고 2100년이면 인간은 지구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느림의 미학’, ‘여백의 미학’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그 많던 느림과 여유는 다 어디로 갔을까?

먹을 가는 일, 이는 진정한 느림의 미학으로 바쁜 일상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며 파킹 장치이기도 합니다. 먹은 인간에게 느림과 여유의 중요성을 깨우쳐 줍니다. 먹에서는 나오는 자연 음이온은 인간의 심신을 상쾌하게 하고 기혈의 흐름을 도우며, 묵향은 인간의 뇌파를 안정시켜 주는 특별한 효과가 있답니다.

유가, 물가 오르는 만큼 시름, 주름은 깊어만 가는데다 기름 유출, 지진 재앙 등으로 인재와 천재가 겹쳤습니다. 답답한 시국에 화딱지가 나서 촛불집회도 열렸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간디가 물레 돌리듯, 우리는 먹을 갈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磨墨集會(마묵집회)’를 노원에서 엽니다.

금년에 노원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습니다. 그 중심에 문화예술과 교육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등은 차지하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렵습니다. 저희들은 모두 ‘느림의 서예 전도사’, ‘여유의 문화 게릴라’가 되어 노원을 지킬 것입니다. 그 현장을 여러분에게 초대의 시로 대신합니다.

文化의 氣韻과 藝術의 香氣가 넘치는 행복 도시 - 蘆原,

그 중심에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있습니다.

금년은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4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여 ‘노원사랑서예전’을 엽니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노원구는 행복구로서,

노원문화예술회관은 희망의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은하수 - 노원

서울의 오아시스 - 노원문화예술회관

먼 훗날 문화영웅이 이곳에서 탄생하리라 믿습니다.

유가인상, 촛불집회 등으로 무거워진 마음을 놓고

문화예술의 허브 노원문화예술회관에 들리시어

잠시나마 붓가락 들으며, 묵향으로 샤워해 보세요.




서울시민의 행복 충전소 -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노원서예협회 회장 권 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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