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첫돌 먹 잔치에의 초대

첫돌 먹 잔치에의 초대

-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1주년기념전에 부쳐 -

                                                                           노원서예협회 회장 권상호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씩씩한 노원에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열고 이제 그 첫돌을 맞이했습니다. 회관의 설립으로 문화의 향기가 한층 더 가까이서 은근히 다가옵니다. 우리 노원구민의 삶의 질은 나날이 업그레이드되어 생각은 깊어지고 느낌은 넓어지며 상상은 높아만 갑니다.

  여기 미술협회와 서예협회가 함께 첫돌잔치를 벌입니다. 백범 김구선생께서 아픈 시절에도 문화한국을 주창했듯이 우리 노원구에서도 어려운 형편에도 문화노원을 일궈나가고 있습니다. 손님 없는 잔치는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노원문화예술회관을 서울 동북부 문화의 메카로 만들어 나갑시다. 방법은 단 하나, 많은 문화 향유자가 있을 때 그 꿈은 현실로 나타납니다.

  저는 돌 반지 대신에 노원문화찬가 5수를 마련했습니다. 성공적인 돌잔치를 위해 도와주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노원의 미술․서예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서울의 동북방 갈대 절로 춤추던 곳

천리마 내닫다 이 터전에 우뚝 서니

천혜의 복 받은 땅 노원이라 부르리.


등 뒤엔 수락 불암 병풍 되어 바람 막고

앞 구비 중랑천엔 철새들 품에 드네.

때마침 울려 퍼지는 마들의 농요 소리.


제멋에 솟은 봉은 구름 속에 장관이요

노래하며 흐르는 물 수정보다 맑아라.

오호라 저 웃음소리는 행복의 메시지.


상․중․하계 아침 햇살 상서로움 더하고

공릉 언덕 저녁 바람 솔가지 시원하다.

월계에 달 떠오르자 선경이 따로 없네.


한때는 농부들이 씨 뿌리던 기름진 땅

이제는 가슴마다 문화향기 뿌리누나.

여보게 저것 좀 봐, 노원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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