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서예는 문화 경쟁력 - 필탑전 축사

서예는 문화 경쟁력


결실의 계절에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예전공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펼치는 첫 筆塔展을 축하합니다. 오곡백과의 결실에 대한 추수감사절이 있듯이, 서예전은 갈고 닦은 영혼의 결실을 가늠하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수원대학교는 '인간화' 교육 및 예술을 통한 진리 탐구와 정신의 풍요를 꾀하는 문화인 양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2000년에 미술대학원을 설립하고 서예전공이 포함되어 있는 조형예술학과는 비교적 늦은 2004년 가을에 첫 신입생을 받아들였습니다만 불과 4년의 짧은 기간에 급성장하여 오늘의 성대한 전시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희 조형예술학과는 서예를 바탕으로 문인화, 산수화 등의 장르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본 학과에서는 한국적 전통 정신을 바탕으로 예술이론을 익히고 미적 응용방법을 연구합니다. 그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사회 지도자적 인격을 기르고 독창적 창의 능력을 함양하게 하여 훌륭한 작가를 많이 양성하고 나아가 세계미술문화를 이끌어 가는 엘리트 양성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학교 측에서는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고급화·다양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복이 가정의 경쟁력이듯 서예는 우리 전통문화의 경쟁력입니다. 이번 필탑전을 통하여 재학생은 그 가능성을 진단하고 졸업생은 작가적 열정의 에너지를 재충전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사제간 동문들 간에 아름다운 친교의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敎學相長과 晝耕夜讀의 정신으로 부지런히 쌓아온 여러분의 전시회를 거듭 축하드리며 이 일을 위하여 애쓴 여숙자 원우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작품 제작에 골똘한 모든 서예학회 同學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가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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