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창간호<예술에 풍덩> 인사말: 아름다운 구속 - 풍덩에 빠지다

아름다운 구속 - 풍덩에 빠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속은

예술에 빠지는 일입니다.

 

우주의 씨앗 빛과 소리

빛이 싹트는 소리가 들리고

소리가 움트는 모습이 보입니다.

 

빛이 발아하면 조형예술

소리가 발아하면 시간예술이 됩니다.

 

더러는 보여주고

더러는 들려주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꿈을 갖고 사는 마을

숭인시장

그곳의 허브에는 풍덩예술학교가

신기루처럼 솟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풍덩예술학교에

풍덩 빠지고 싶다.

어머니 뱃속 양수 속에서

우주인처럼 유영하던 때를 생각하며.

 

풍덩예술학교와 함께하면

그 시간 즐겁고

그 공간 아름답습니다.

 

풍덩예술학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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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139-918) 서울 노원구 중계1동 롯데우성아파트 107-1102호
전화 : 011-9009-1999 / 02-988-2775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겸 심사역임(한국미술협회)
(사)서울미술협회 서예분과위원장
(사)한국예술문화원 부이사장
국보문학 자문위원
노원신문, 한국문학신문, 해인 지 칼럼니스트
한국서예학회 이사
서울 노원구문화재자문위원, 노원구문화시설 설치및운영 심의위원
노원문화예술회관 발전위원
라이브 서예가, 청계천  대학로 세종로 거리 Artist
신일고등학교 국어 교사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예과 겸임교수
홈페이지 http://dojung.net

PROLOG *****
  학문과 예술의 가치는 실천과 공유에 있다. 조형 예술의 한 영역인 서예도 이 범주에서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필자가 표방하는 ‘라이브 서예’란 필자가 새로 만든 용어로, 라이브 콘서트 또는 라이브 쇼라는 말에서 보듯이 공공장소에서 실제 붓글씨를 써 보임으로써 서예가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서예의 한 영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곧, 서예의 실천과 공유적인 면에서 붙인 말이다. 
  굳이 달리 표현한다면 휘호(揮毫), 낙서(樂書) 또는 생서(生書)라고 할 수 있다. 붓을 마음먹은 대로 휘두르며 글씨를 쓴다는 의미에서는 휘호(揮毫)이고, 글씨를 즐긴다는 점에서는 낙서(樂書)이고, 글씨를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본다면 생서(生書)라 할 수 있다. 사실 표구를 잘 하여 벽에 걸어 둔 멋진 글씨를 보는 것도 감흥을 주지만 점획을 긋는 매순간 손끝에 와 닿는 변화무쌍한 느낌과는 비할 바가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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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눈발이 살짝 잡힌 봄비
봄을 여는 고통인가 봅니다.
 
어제 소산 최영태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정보를 접했습니다.

간접적으로 풍덩 사연을 들으니 어려움이 다소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내내 풍덩예술학교에 빠져 있다가 보니 다소 이해가 됩니다.
멋진 아이디어 뱅크에다가  삶의 에너지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채고'인가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월호 창간 준비에 여념이 없으실 줄 압니다.
여기 축하의 글을 올립니다.
내용과 형식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일러주세요.^^

권상호 敬拜上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