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성차에 대한 잘못된 관념, 사실 및 애매한 점

性差에 對한 잘못된 觀念, 事實 및 애매한 점
(성차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

  남자와 여자 사이에 신체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그렇게 분명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성차에 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신념이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쉽사리 그것을 버리려 하지 않는다.
  다음은 성차에 대하여 잘못된 관념을 살펴본다.

  1. 女兒가 男兒보다 더 ‘사회적’이다.
  여아가 남아보다 사물이나 추상적인 관념보다는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자극, 이럴테면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에 대하여 남녀 양성은 똑같이 흥미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모델을 모방하여 학습하는 능력도 같았기 때문이다.
  사회성에 양성 간에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종류의 차이였다. 남아는 또래집단과 더 큰 집단에 어울리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아는 그 짝이나 소집단에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2. 여아가 남아보다 암시를 더 잘 받는다.
  타인의 행동에 대한 자발적 모방행동에서는 남녀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남녀 무두 남에게 설득당하는 정도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얼굴을 서로 대면한 자리에서 애매한 일에 대해 집단의 판단에 동조하도록 압력을 받는 정도에서도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3. 여아는 남아보다 자존심이 낮다.
  아동기나 청년기에 처해 있는 남녀 간의 자존심과 자기만족도는 대단히 유사하였다. 그러나, 자신감에 대한 자기 평가에서는 남녀 간에 차이가 있었다. 여아는 자신이 사회적 능력에서 뛰어나다고 보고 남아는 스스로를 강하고 우세하며 지배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4. 여자는 성취동기가 낮다.
  성취동기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들에 의하면 여자들은 지시문이 경쟁이나 타인과의 비교를 강조하지 않을 때에는 모호한 그림들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러나 , 남아들은 자기자아에 도전을 받거나 경쟁심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성취수준이 여아들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다.

  5. 여아는 기계적 학습과 단순하고 반복되는 과제의 학습에 더 뛰어나며 남아는 높은 수준의 과제에서 더 뛰어나다.
  자극과 반응이 거의 자동적으로 연결된다고 보는 단순조건화의 영향을 남녀 어느 쪽이 다 많이 받는다고 말할 수 없었다. 단어 연합학습과 같은 기계적 학습 및 변별학습과 같이 적절한 문항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부적절한 문항에 대해서는 반응을 억제해야 하는 학습과제에서도 아무런 성차가 없었다.

  6. 남아는 여아보다 더 ‘分析的’이다.
  복잡한 그림 속에 숨겨진 작은 그림을 찾는 경우와 같이 특정 사물을 변별하거나 지각하는 분석능력을 측정하는 認知樣式檢査에서 양성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또 분석 능력의 다른 측면인 과제조직능력 즉 해결방안을 찾기 위하여 문제장면들을 재구성하는 능력에서도 남녀 간에 차이가 없었다.


  7. 여아는 유전에 의해 남아는 환경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다.
  남성 일란성 쌍생아들이 여성 일란성 쌍생아보다 지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았으나 부모를 닮은 정도에서 양자 간에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남아는 출생을 전후하여 유해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더 많은 손상을 받기 쉽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8. 여아는 ‘聽覺的’이고 남아는 ‘視覺的’이다.
  남녀 유아 간에 소리에 대한 반응이 다르지 않다. 모든 연령층에서 남녀간의 음성변별능력은 유사하였으나 이전에 청취된 음성의 기억에서 양자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다음은 남녀 양성 간에 차이가 있다고 입증된 것에 대하여 살펴본다.

  1. 남성은 여성보다 더 공격적이다.
  공격성에 있어서는 모든 문화권에서 남녀 가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남아는 여아보다 신체적 혹은 언어적 공격을 더 많이 한다. 남아는 더 자주 직접적인 공격형태를 취했을 뿐만 아니라 전쟁놀이나 공격적 환상에 빠진다. 보통 대학 시절까지 남성은 여성보다 더 공격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 여아는 남아보다 언어능력이 더 뛰어나다.
  최근 몇 편의 연구에서는 남녀간 성차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여아의 언어능력이 조금 빨리 발달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여자는 언어의 이해나 생성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언어능력(언어적 유추, 난해한 문장의 이해, 창작)과 낮은 수준의 언어(언어 유창성이나 철자법)에서도 더 뛰어났다.

  3. 남아가 시각적·공간적 능력이 더 뛰어나다.
  시각적·공간적 능력이란 어느 공간에 위치하는 사물이나 도형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어떻게 상호 연관되어 있는가를 시각적으로 지각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이 차이는 청년초기부터 나타나 고등학교 때는 더욱 두드러져 성인기까지 일관성있게 계속되었다.

  4. 남아는 수학적 능력이 뛰어나다.
  12세 내지 13세경부터는 남자의 수학기능이 여자보다 빨리 발달하였다. 비록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남자의 수학 기능이 여자에 비해 빨리 발달한다는 것은 남자아이들이 여자에 비해 수학 학습을 더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성차에 대한 어떤 문제는 연구 결과가 아직 모호한 점이 많아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그 실증적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문제에 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문1. 남녀간에 촉각적 민감성에 차이가 있는가?
  문2. 공포, 수줍음 및 불안에는 차이가 있는가?
  문3. 어느 한 성이 다른성에 비해 더 활동적인가?
  문4. 어느 한 성이 다른 성보다 더 경쟁적인가?
  문5. 어느 한 성이 다른 성보다 더 지배적인가?
  문6. 어느 한 성이 다른 성보다 더 유순한가?
  문7. 양육행위와 모성적인 행동은 어느 한 성에 더 전통적인 행동인가?
  문8. 여성은 남성보다 더 수동적인가?
  
  양성의 심리학적 특성에 관하여 지금까지 우리가 가진 통념이나 생각이 실증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주의깊은 관찰과 측정에 의해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 있다. 이것은 사람의 주의나 관심은 선택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관찰자는 피관찰자가 자기가 기대하는 행동을 할 때는 주목하게 되고 그리하여 자기의 신념은 더욱 확인되고 강화된다. 그러나, 피관찰자가 관찰자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은 행동을 하면 그것은 주목받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증거로 인하여 마땅히 사라져 버려야 할 잘못된 신념들이 계속 남아 존속하게 된다.

  <의견> 여기에 씌인 성차 외에도 평소에 내가 느끼고 생각하던 심리학적 몇 가지 행동 특성을 들어본다.
  우선 남성은 우정을 먹고 살아간다고 하면 여성은 사랑을 먹고 산다고 할 수 있다. 흔히 남성은 친구와의 의리와 약속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에 대하여 신경을 덜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여성은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때까지의 우정은 멀어지기 시작하고, 대신에 사랑의 보금자리-결혼-에 몰입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흔히들 여성은 분위기에 약하다고 한다. 남성은 정치·경제 등에 관심이 많은 반면 여성들은 그들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 T.V 드라마에 넋을 잃곤 한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미래지향적인데 비하여 여성은 현실지향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여성은 현실의 다양한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웃음이 많은 반면 눈물도 많다. 여성은 웃음과 눈물로 숫한 카타르시스를 맛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남성에 비하여 적게 받고, 그 사실은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의 수명이 긴 결과를 가지고 왔다고 볼 수 있다. 어느 의사는 여성이 약하지만 매달 피를 보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하게 되고, 그리하여 수명이 길다고 얘기 하기도 한다. 어쨌든 남성에 비하여 여성은 커다란 모험을 하지 않고, 비교적 현실을 직시하고 실현 가능한 삶의 설계를 하고 생을 영위해 나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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