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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교정

도록 교정

권상호

述懷(술회)

70*210

述懷(술회) -花潭先生文集 卷之一(화담선생문집 권지일)에서

讀書當日志經綸(독서당일지경륜) 책을 읽던 그 날부터 경륜에 뜻을 두니,

歲暮還甘顔氏貧(세모환감안씨빈) 늘그막에도 안회의 가난(안빈낙도) 오히려 달갑구나.

富貴有爭難下手(부귀유쟁난하수) 부귀는 다툼 있어 손대기 어렵지만,

林泉無禁可安身(임천무금가안신) 자연은 금함이 없으니 심신이 편안하다.

採山釣水堪充腹(채산조수감충복) 산에서 나물 캐고 물에서 고기 잡아 배를 채우고,

詠月吟風足暢神(영월음풍족창신) 달과 바람을 읊조리며 맑은 정신 펼치도다.

學到不疑知快活(학도불의지쾌활) 학문이란 의혹 없어야 상쾌하나니,

免敎虛作百年人(면교허작백년인) 평생의 허랑함을 면케 할 수 있네.

김태영

梅月堂(매월당)선생 시

遊關東錄(유관동록) 중 ‘水落殘照(수락잔조)’ 句(구)

天涯極目意何限(천애극목의하한)

하늘 끝 눈여겨보지만 뜻만은 어찌 한계가 있으리오.

배석술

천자문(千字文)

綺廻(回)漢惠 (기회한혜)

기(綺: 漢나라 四賢 중의 한 사람)는 한나라 혜제를 도왔으며,

說感武丁(열감무정)

부열(傅說)이 들에서 역사하매 무정의 꿈에 감동(感動)되어 곧 정승이 되었다.

* 부열(傅說) : 중국(中國) 은(殷)나라 고종(高宗) 때의 재상(宰相), 토목 공사의 일꾼이었는 데, 당시(當時)의 재상(宰相)으로 등용되어 중흥(中興)의 대업을 이루었음.

俊乂密勿(준예밀물)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가득하고,

* 준(俊)은 1000사람 중에 뛰어난 사람을 말하며, 예(乂)는 100사람 중에 뛰어난 사람을 일컬음.

多士寔寧(다사식녕)

훌륭한 선비들이 많으니 나라가 태평하다.

* 많은 인재 즉 강태공, 부열, 이윤, 주공, 환공, 상산사호(商山四皓) 등 많은 준예(俊乂)가

나라를 부강 시켜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였다는 말.

백종춘

韠(위+필)

변오우

山行(산행) - 杜牧(두목)의 詩(시)

山行(산행) - 杜牧(두목)의 詩(시)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멀리 한산에 오르려니 돌길은 비스듬한데,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흰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停車坐愛風林晩(정거좌애풍림만) 수레 멈추고 가만히 늦은 단풍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잎이 봄꽃보다 붉구나.

성연규

自述(자술)

心無機事(심무기사)

마음에 거리낌이 없고

甘食案眠(감식안면)

달게 먹고 편히 잠자며

案有好書(안유호서)

책상에서 좋아하는 책 읽고,

身淸體建(신청체건)

신체는 맑고 건강하니

此是藏修素軒(차시장수소헌)

이곳이 바로 장수소헌이다.

安齋眞逸心虛白(안재진일심허백)

편안한 집에 살며 진실로 거리낌 없이 마음 비우니,

孤松雪裡靑春色(고송설리청춘색)

고송(성연규)은 눈 속에서도 언제나 청춘의 빛이다.

* ‘藏修素軒(장수소헌)은 제 서재입니다.

(35*137Cm)

신돈민

5언 대련

澹心復靜慮(담심부정려)

마음을 가라앉히고 거듭 고요히 생각에 잠기면

神怡體自舒(신이체자서)

정신은 편안해지고 육체는 저절로 펴진다.

신희재

蘇東坡(소동파) 詩句(시구)

退筆如山未足珍 (퇴필여산미족진)

닳아서 망가진 붓이 산처럼 쌓여도 족히 보배로운 글씨가 써 지는 것이 아니라,

讀書萬卷始通神 (독서만권시통신)

만 권의 책을 읽었을 때 비로소 귀신과 통하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안재운

纔(재)

윤옥순

南宋(남송) 無門慧開(무문혜개) 禪師(선사) 偈頌(게송)

靑天白日一聲雷(청천백일일성뢰)

쨍쨍한 해 마른하늘을 깨는 한줄기 우레 소리

大地群生眼豁開(대지군생안활개)

대지의 온갖 생령들이 화들짝 눈을 뜨네.

萬象森羅齊稽首(만상삼라제계수)

삼라만상이 일제히 고개를 조아리고

須彌躁跳舞三臺(수미조도무삼대)

수미산이 벌떡 일어나 어깨춤을 추는구나.

윤용오

林泉淸興(임천청흥) 자연의 맑은 흥에 젖어

不說塵事(불설진사) 속세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

- 매월당 선생의 시를 4자구로 패러디했음.

이인용

書經(서경) 句(구) - 學遜志(학손지)

惟學遜志(유학손지)

오직 배움은 뜻을 공손하게 가질지니

務時敏(무시민)

힘써 늘 민첩하게 실천하면

厥修乃來(궐수내래)

그 닦음이 저절로 오리니

允懷于玆(윤회우자)

진실로 여기에 마음을 쓰면

道積于厥躬(도적우궐궁)

도가 그 몸에 쌓이게 되리다.

惟斅學半(유효학반)

가르침은 학업 완성의 반이기 때문에

念終始典于學(염종시전우학)

생각의 끝과 시작을 배우는데 일삼으면

厥德修罔覺(궐덕수망각)

그 덕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닦여질 것이다.

주봉순

對句(대구)

風細飛花相逐(풍세비화상축)

살랑거리는 바람에 꽃은 날아 서로 뒤쫓고

林深啼鳥時移(임심제조시이)

수풀 우거진 곳 지저귀는 새는 이따금 옮겨 가네.

홍승표

荷沼無風亦自香(하소무풍역자향)

연꽃 핀 늪에 바람 일지 않아도 절로 향기로워라.

황규항

王瑤想(왕요상)의 擬送別(의송별)

孤舟暮歸去(고주모귀거)

외로운 배로 날 저물어 돌아가니

別路江南樹(별로강남수)

헤어지는 길 강남엔 나무 서 있네.

煙外有鐘聲(연외유종성)

안개 밖에서 종소리 들리는데

故人在何處(고인재하처)

친한 벗은 어느 곳에 있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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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박영오
원자력의학원(홍보팀장 이민경)에 전화해서 광고는 받았습니다
권상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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