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시 -佛靈山 修道庵

佛靈山 修道庵 三首<?XML:NAMESPACE PREFIX = O />

 



元旦洛東過 설날에 낙동강을 지나

金泉至甑山 김천 증산()에 이르렀다.

禪房詩墨樂 선방에서 시묵을 즐김에

妙馥帶吾顔 오묘한 향기 내 얼굴 두른다.

 

朝陽姸展陛 아침 햇살 섬돌에 아름답게 펼쳐졌는데

衆鳥聽東皐 동쪽 언덕엔 뭇새 소리 들린다.

山麓不勞汗 산기슭에서 수고롭게 땀 흘릴 일 없으니

形端撫筆毫 모습을 단정히 하고 붓을 어루만진다.

 

瑞雪滿千岫 서설은 온 산봉우리에 가득한데

安居修道庵 수도암에서는 안거 중이다.

讀經烏盍覺 독경 소리를 까마귀라고 어찌 깨닫지 못하랴

但似法輪探 다만 법륜(불법)을 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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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靈山 修道庵 三首(수정 전)

元旦過金泉 설날에 김천 지나
初更至甑山 이른 밤에야 증산 도착.
禪房詩墨會 선방에서 시묵회를 가짐에
妙造香流顔 오묘한 향기 얼굴에 흐른다.


朝陽已領庭 아침 햇살 이미 뜰을 점령하였는데
鳴鳳聲東皐 동쪽 언덕엔 봉황의 울음소리.
山麓無勞身 산기슭엔 수고로움 없으니
形端撫筆毫 모습을 단정히 하고 붓을 어루만진다.


瑞雪滿千峯 서설은 온 산봉우리에 가득한데
安居修道庵 수도암엔 안거 중이라.
群烏參說經 무리 까마귀 때때로 설법에 참여함은
聊只輪回探 애오라지(부족하나마) 윤회를 탐해서라네.



* 수도암에는 매일 오후 까마귀 떼가 몰려와 놀다가 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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