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문학 시낭송회- 4월 14일 오후 3시 사당역

述懷(술회)

花潭先生文集卷之一 詩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

낭송 도정(塗丁) 권상호(權相浩)

   

讀書當日志經綸(독서당일지경륜)

젊은 시절 글 읽을 땐 세상 다스림에 뜻을 두었건만

晩歲還甘顔氏貧(만세환감안씨빈)

나이 들어 다시금 안회의 가난이 좋아지누나.

 

富貴有爭難下手(부귀유쟁난하수)

부귀는 다툼 있어 손대기 어렵지만

林泉無禁可安身(임천무금가안신)

자연은 주인 없으니 이 한 몸 편히 하리.

 

採山釣水堪充腹(채산조수감충복)

나물 캐고 낚시하면 그런 대로 배 채우고

詠月吟風足暢神(영월음풍족창신)

달과 바람 시 읊으면 정신도 화창해지오.

 

學到不疑知快活(학도불의지쾌활)

배움에 의심 없어 쾌활함 알았으니

免敎虛作百年人(면교허작백년인)

헛되이 백 년 살다 가는 그런 사람 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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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억합니다

아산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10주기에 즈음하여 

 

도정 권상호

당신은 바다이십니다.

자신을 낮추고 넓혀

세상을 온몸으로 받아들이시나니.

 

당신은 대나무이십니다.

자신을 죽죽 높이 세워

올곧은 의지를 보이시나니.

 

당신은 소나무이십니다.

늘 푸른 청년 정신으로

일생을 정진하셨나니.

 

당신은 촛불이십니다.

자신을 태워

이 나라에 희망의 빛을 드리우시나니.

 

당신은 소금이십니다.

자신을 녹여

이 세상에 살맛을 우려내시나니.

 

, 당신은 배[]이십니다.

우리 모두를

태우고 가시나니.

 

정녕, 당신은 먹[]이십니다.

자신을 갈아

이 땅에 새 역사를 쓰시나니.

 

아산 정주영 회장님,

당신을 기억합니다.

 

 

2011 4월 중

울산 현대미술관 초대전 및

개막식 라이브 서예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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