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崇禮門)
다시
문을 열었다
여전히
국보 일호(國寶一號)의
지위로
이 땅에
예(禮)의 씨앗을
뿌리고자
천구백십일 일의
아픔을 딛고
우뚝
일어섰다
천년만년
온 누리에
백의민족
가슴속에
숭례의 빛
내리소서
수월 권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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