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불 그리고 바람이어라
수월 권상호
물은
몸이 파열되는
낙하의 아픔으로 태어나
파문(波紋)이란 상처를 안고
미적거리며 아래로 물러간다.
불은
빛으로 붙는
상승의 화신으로 태어나
잿빛 상처를 남기고
부르르 떨며 위로 솟구친다.
바람은
밀고 당기는
밀당의 넋으로 태어나
필그림(pilgrim)의 발자국을 남기고
본체만체하며 설핏 옆으로 스친다.
여백의 내 삶도
물처럼 흐르다가
불처럼 마지막 숨을 토하고
허접한 붓자국 남긴 채
바람처럼 사라지겠지.
여행 권상호 6일전
강과 구름 권상호 6일전
自悟筆樂 (자오필락) 권상호 6일전
冬季風光(동계풍광) 삼수 권상호 6일전
붓은 마음의 소리 권상호 6일전
<월간서예> 2024년 7월호 논단… 권상호 6일전
상호 교류를 응원하는 4자성어 권상호 6일전
한글서예 궁체 정자 쓰기 한글 서예에서 궁체 … 권상호 11.03
"붓은 떨고 먹은 울다" - 초정 선배님 영전… 권상호 03.19
傅大士[1] 空手把锄头[2] 空手把锄头… 권상호 11.24
布袋和尚颂으로 나온다. 권상호 11.24
● 문자학으로 풀어본 蔡道炅 蔡(나라 채, 거… 권상호 08.12
蔡(거북 채; ⾋-총15획; cài) 7월 … 권상호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