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興(춘흥) - 자작 한시

春興(춘흥) - 삼청시사전 출품작

  

黑野春方到  겨울들에 봄이 마침 이르니

山村播種農  산촌 농부는 씨를 뿌린다.


紅流成樂曲  붉은 계곡 물은 음악을 이루고

翠竹作吟筇  푸른 대는 장단을 맞춘다.


林裏烟霞淡  숲 속 안개는 맑기만 하고

長堤草色濃  긴 둑 풀빛은 짙어만 간다.


花前詩酒展  꽃 앞에 시와 술 펼쳐지니

親友自然逢  벗님네 저절로 만난다.

* 흑야(黑野): 검은 들, 곧 겨울의 들판을 가리킴. 

                                 2005. 4. 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