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사고 싶다 - 시

평상의 궤도를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일탈의 맛은 적을 때 귀하다.
이런 저런 모임 및 전시회...
가을 문화 활동으로 분주했다.


냉랭한 초겨울의 날씨가
코끝으로부터 느껴진다.
'정신없이 산다'는 것은 적어도
'일 없이 산다'는 것보다는 낫다.


입동 지나
11월도 반을 넘었으니
정적인 나를 만나야지.


어린애가 글자도 모르면서
그림 보고 다 아는 양 그렇게
책장 넘기듯이
책을 읽고 싶다.


독서는 나를 찾는 행위
이제 내 말은 쉬고

남의 말을 사고 싶다. 


읽지 않고 읽은 채 하면
위선자가 되기 싶상이다.

위선은 법으로 다스릴 수 없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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