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한 수 짓다 - 徐到東風(서도동풍)

徐到東風(서도동풍)

- 서서히 봄바람이 일다.


陽光笑到始開東 햇살이 웃으며 와 비로소 동녘을 여니

靑帝乾坤起惠風 청제께서 온 세상에 혜풍을 일으키네.


殘雪盡消巢作鳥 잔설마저 다 녹자 새들은 집을 짓고

農牛猶惰草煩翁 소가 쉬고 있으니 노인은 잡초로 힘들어 하네.


櫻花爛漫庭邊白 벚꽃이 찬란하게 피니 뜰 주변이 하얗고

躑躅盛開園後紅 철쭉이 만발하니 후원이 붉구나.



騷客迎春吟詠足 시인이 봄을 맞아 마음껏 읊고자 하여

臨溪洗筆氣尤豊 시냇물에 붓 씻어 기를 듬뿍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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