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知行草書

眞知行草書

도정문자연구소

무조건 붓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행초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점의 三角法이 중요하다.

먹을 다시 찍고 이어 쓸 때는 앞 글자 끝에서 시작한다.

기계체조에서 리본 연습 – 어떠한 경우라도 붓이 꼬여서는 안 된다.

내용과 어울리는 필획의 맛과 글자의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몸과 마음과 붓이 하나 될 때, 잘 쓸 수 있다.

‘丶’의 변화 : 三角四拍子 (3박에서 방향 결정) - 下(하)의 초서, 氵(수)

‘一’의 8박자

‘人’의 삐침과 파임 : 삐침은 가볍게 멈추는 듯 날아오르고, 파임은 무겁게 마무리하고 다음을 향한다(음양의 조화). 삐침, 파임 때 팔이 끝까지 따라가야 한다. 해서 파임은 붓을 뒤집어 나가지만 행서 파임은 끝에 가서 서기도 한다. 거룻배(艇)를 설렁설렁, 肉塊(块)를 질근질근, 谷水가 졸졸, 木石이 떼굴떼굴 - 大, 天

‘之’ 자의 비밀 : 一打四皮. ‘점, 가로획, 삐침, 파임’ 4가지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글자.

‘有, 無’의 필순 변화 - 生, 由, 曲

‘未’의 비밀 – 행초서는 기본적으로 ‘귀차니즘’

‘不’의 필순 변화 - 木, 禾, 方변(재방변, 於) / 千, 手, 年

‘土’에서 加點

‘犬, 求, 甫(클 보, 남자의 미칭, 여보)’에서 省點

‘以’와 餘白

‘糸’(가는 실 멱), ‘弓’과 轉折

‘己’

‘言’

‘책(辵)받침 변’은 ‘착받침 변’이라 해야 맞다. - 遠

‘연화발(燕火발)’의 모순 - 燕, 然 / 魚, 魯, 無, 熱(모두가 불은 아니다)

行書(행서)도 중봉으로 - 빗자루로 마당 쓸 듯이 偏鋒(편봉)으로 쓰면 중심을 잃어버리게 된다.

<文字學> 片과 冊

1. 片(조각 편; piàn)

* /편/ : ‘작다’는 의미. ‘작은 것’은 여러 번 쌓고, ‘작은 짓’은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扁(납작할 편, 작을 편) - 扁額(편액)

翩(빨리 날 편; piān) - 翩翩黃鳥(편편황조)

篇(책 편) - 千篇一律(천편일률)

編(엮을 편) - 編輯(편집), 編纂(편찬), 編成(편성), 編制(편제), 編入試驗(편입시험)

偏(치우칠 편) - 偏母膝下(편모슬하), 偏見(편견), 偏頗的(편파적), 偏僻(편벽) : 남의 비위를 잘 맞추어 아첨함. 또는 그런 사람.

便(인간이 편리하도록 바꿈(更)→편할 편. 오줌똥 변)→鞭(채찍 편). 鞭撻(편달)

遍(두루 편) - 女性遍歷(여성편력), 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普遍的(보편적)

2. ‘책(冊)’이란 글자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책꽂이에 책이 나란히 꽂힌 모양으로 보이지만, 기실 책(冊)이라는 글자는 종이가 발명되고 대량으로 생산되기 이전에 대쪽에 글씨를 써서 끈으로 엮은 모양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쪽을 죽간(竹簡) 또는 간책(簡策/簡冊)이라 하는데 하나의 죽간에는 보통 한 행의 글자만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죽간을 실로 묶어 연결할 필요가 있었다. 이것이 책(冊)의 탄생을 가져왔다.

그런데 죽간을 발명하기 전, 갑골(甲骨) 위에 글씨를 쓰거나 새기던 글문(契文) 시대에도 책(冊) 자의 형태가 많이 남아있음은 무슨 까닭일까? 이때의 책(冊)은 나무를 엮어 만든 ‘울짱’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 나중에 죽간의 묶음을 책(冊)으로 쓰자, 울짱을 뜻하는 글자로 ‘울짱 책[柵]’ 자를 다시 만들어 뜻을 구분하기에 이르렀다.

만약 죽간에 글자를 잘못 쓰는 경우에는 작은 칼로써 그 글자를 깎아내고 다시 쓰게 마련인데, 여기에서 책(冊)에 칼[刂]을 더한 ‘깎을 산(刪)’ 자가 탄생한다. 산정(刪定)이란 쓸데없는 글자나 구절을 깎고 다듬어서 글을 잘 정리한다는 뜻이 되겠다.

‘전(典)’ 자의 글문 형태는 두 손으로 울타리를 엮는 모양이다. 들쑥날쑥한 나무 막대기는 방어적 의미를 뜻한다. 전(典) 자가 금문(金文)을 거쳐 소전(小篆) 시대에 오면 두 손으로 책을 받드는 모양에서 책상 위에 책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양으로 바뀌게 된다. 이리하여 전(典) 자는 사전(辭典), 법전(法典)에서와 같이 중요한 서적을 뜻하는 글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