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자료

[한자학강의-21] 존재와 삶

 

존재와 삶(만남에서 출산)


好(좋을 호; 女-총6획; hꐂo, hꐃo) ; 한 부인이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사람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누구나 좋아하고 즐거워한다. 따라서 본래의 뜻은 ‘좋아하다’, ‘사랑하다’이다. 最好. ‘男曰丁(장정, 못)女曰口’-男女가 화합하면 좋다(可하다). 중국어에서 ‘好’가 좋다는 뜻의 형용사로 쓰일 때에는 ‘hꐂo'라고 읽고, ‘좋아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쓰일 때에는 ‘hꐃo'라고 읽는다.

  好人, 好惡

配(아내 배; 酉-총10획; pèi) 한 남자가 술독 옆에 꿇어 앉아서 술의 재료를 섞어 놓는 모습. 본뜻은 ‘술을 배합하다’이다. 그 후에 의미가 확장되어 ‘결혼하다’‘ ‘배우자’, ‘분배하다’, ‘짝을 짓다’ 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廣大配天地 變通配四時(易經) - 그 광대함은 천지와 짝을 이루고, 변통함은 사시와 짝을 이룬다.

  配匹, 配合, 分配

匹(필 필; 匸-총4획; pǐ) 짝, 맛서다. 男女交合.


包(쌀 포; 勹-총5획; baō) 꾸러미, 보따리. ‘胞’(태보 포; 肉-총9획; bꐀo)의 본자. 사람이 임신한 모양이다.(包, 象人懷妊). ‘包’가 주로 ‘싸다’, ‘포함하다’, ‘포용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자, 따로 ‘胞’를 만들의 본래의 뜻을 나타냈다. 초목에 대하여는 따로 ‘苞’자를 만들어 썼다.

  包含, 包裝, 小包, 包容力

苞(그령 포; 艸-총9획; bꐀo) 길가에 자라는 풀의 한 가지. 밑동. 싸다.

  * 물건은 布[베]로 包하고[싸고], 연인은 팔로 抱擁(포옹)하였다.

胞(태보 포; 肉-총9획; bꐀo) ; 胞胎. 같은 포태에서 나왔다는 말에서 ‘同胞’라는 말이 생겼다.

砲(돌쇠뇌 포; 石-총10획; pꐃo) 대포. 돌을 넣어 쏘았다. 大砲. 投砲丸

泡(거품 포; 水-총8획; pꐀo, pꐃo) 물거품. 泡沫.


* ‘包’ 상태에서는 눈코가 구분되지 않지만 ‘台’ 상태에서는 코[厶사]와 입[口]이 생긴다. 숨구멍과 목구멍, 곧 목숨이 생긴다. <列子>에 ‘사람은 天之分과 地之分이 있다.’고 했는데 각각 숨구멍과 목구멍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목숨의 근원을 도교에서는 三台星에서 찾는다.

胎(아이 밸 태; 肉-총9획; tꐀi) 임신 3개월이면 胞胎가 생겨서 낙태 문제가 거론된다.

꠆ꠏ 始(처음 시; 女-총8획; shǐ) ; 人之初也

ꠌꠏ 初(처음 초; 刀-총7획; chū) ; 衣之初也

殆(위태할 태; 歹-총9획; dꐃi) 목숨이 위태하다.

治(다스릴 치; 水-총8획; zhì) 목숨이 물처럼 부드럽다(원활하다).

苔(이끼 태; 艸-총9획; tꐀi) 이끼는 돌에 기생하여 ‘목숨’[台]만 붙어 있다.


身(몸 신; 身-총7획; shēn) 본뜻은 ‘임신하다’이다. 옆으로 서 있는 여자의 배가 불룩 튀어나온 모습이다. 그 안의 점은 胎兒를 표시하는 指事 부호이다. 그 후에 의미가 확장되어 ‘몸’, ‘자기’, ‘몸소’ 등의 뜻을 갖게 되었다.

  自身. 心身. 修身. 立身.

射(쏠 사; 寸-총10획; shí) 갑골문의 자형은, 화살을 활시위에 올려놓고 곧 쏠 듯한 모습이다. 금문에서는 ‘손’[又]이 덧붙여져 있다. 소전에서는 ‘弓’이 ‘身’으로 잘못 변하고 ‘又’가 ‘寸’으로 잘못 변하여, ‘射’자가 되었다. 그 결과 본래의 뜻은 완전히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자기[身] 보호 본능’에서 ‘쏘다’.는 의미가 나타났다고 본다.

  射擊. 反射. 放射.

殷(성할 은; 殳-총10획; yīn) 자형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막대기로 얻어맞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본뜻은 ‘근심하다’, ‘끙끙앓다’이다. 또한 ‘번성하다’, ‘많다’는 뜻도 있다.

  변은 ‘身’의 反文. 몸은 ‘몽둥이 수’[殳].

  殷富(풍성하고 넉넉함). 殷 나라.

旣(이미 기; 无-총11획; jì) '卽'과는 정반대이다. 음식그릇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얼굴을 뒤로 돌리고 있다. ‘이미 배불리 먹었다’는 뜻이다. 그 의미가 확장되어 ‘끝내다[完]’, ‘다하다[盡]’, ‘이미’ 등의 뜻을 갖게 되었다.

  旣成服. 旣望. 旣往之事.

卽(곧 즉; 卩-총9획; jí) 가깝다. 나아가다. 전형적인 會意字이다. 자형의 왼쪽은 음식물을 담은 그릇이고, 오른쪽은 한 사람이 꿇어 앉아 음식물을 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본뜻은 ‘음식물 앞으로 다가가다’이다. 그 의미가 확장되어 ‘접근하다’, ‘가까이하다’, 등의 뜻을 갖게 되었다. 來卽我謀(詩經) - 나에게 접근하여 청혼을 했네.

  卽位. 卽死. 卽興詩. 卽時.

巳(여섯째 지지 사; 己-총3획; sì) 본래이 뜻은 胎兒이다.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태아의 모습으로, 머리는 매우 크고 몸은 구부러져 있다. 후에 여섯 번째 지지의 명칭으로 가차되어 年月日時를 기록하는 데에 사용하게 되었다.

免(면할 면; 儿-총7획; miꐂn) 토끼가 도망가므로 발이 보이지 않아 점을 생략한 자이다. 또 다른 설은 사람의 구멍에서 사람이 나오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하여 ‘고통을 면하다’하는 의미가 가능하다. 그러나 身은 ‘고통 상태’이다.

冕(면류관 면; 冂-총11획; miꐂn)은 한 사람이 머리에 아주 큰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본래의 뜻은 천자, 제후, 경대부들이 쓰던 禮帽이다. 모자를 벗은 모습이 免이니 ‘직무에서 면하다’는 의미도 가능하다.

娩(해산할 만; 女-총10획; miꐂn) 女子에게서 나온다. 分娩室.

挽(당길 만; 手-총10획; wꐂn) 손으로 잡아당기며 힘쓰다.

晩(저물 만; 日-총11획; wꐂn) 해를 免하였으니, 곧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져 떨어지니 날이 어두워 진 것이다. 暮(저물 모; 日-총15획; mù)(莫), 冥(어두울 명; 冖-총10획; míng)과 함께 모두 해가 져서 날이 어두어진 상태를 뜻하는 자들이다.

勉(힘쓸 면; 力-총9획; miꐂn)

俛(머리 숙일 면; 人-총9획; miꐂn) 남이 죄를 면해주면 머리를 수그리게 마련이다. ‘仰’과 반대 의미. =俯(구푸릴 부; 人-총10획; fǔ)

晩 ; 해가 들어가고 나온다.- 해가 짐. - 늦다.

  流 ; 좁은 곳에서 양수가 먼저 터져 머리부터 나온다.

硫(유황 류{유}; 石-총12획; liú) 광석에서 흘러나오는 유황.

琉(유리 유{류}; 玉-총10획; liú) 옥돌에서 흘러나오는 유리.


育(기를 육; 肉-총8획; yò, yù) 갑문이나 금문의 형태를 보면, 한 여자와 그녀의 몸 아래에 머리를 밑으로 한 아기가 있고, 그 옆에는 약간의 물이 있는 모습이다. 본래의 뜻은 ‘아이를 낳다’이다. ‘育’과 ‘毓’(기를 육; 毋-총14획; yù)은 원래는 같은 자였는데, 후에 와서 나뉘어져 두 개의 글자로 되었다.

充(찰 충; 儿-총5획; chǒng) 育+人. 어린 사람이 점차 ‘장대하여짐’을 뜻한다. 充實.

銃(총 총; 金-총14획; chòng) 총이 세상에 나왔을 때에는 쇠 중에 가장 충실한 상태의 물건.

統(큰 줄기 통; 糸-총12획; tǒng) 혈통. 핏줄. 누에고치에서 처음 실이 나오는 것(端緖)이 본뜻이다.


了(마칠 료{요}; 亅-총2획; lė, liꐂo) 子는 팔을 벌리고 있으나 了는 팔이 없다. 곧 ‘해산을 완료했다.’는 의미.

呆(어리석을 태{매}, 口-총7획; dꐀi) 강보에 쌓여 있다.

槑(梅의 古字; 木-총14획; méi)

保(지킬 보; 人-총9획; bꐂo) 바보는 보호해야 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