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자료

月不是月 (문자학)

朕(나 짐; ⽉-총10획; zhèn): 1인칭 ‘짐’의 뜻으로, 천자(天子)의 자칭(自稱)이다. 진시황(秦始皇) 이전에는 단순히 ‘나’ 혹은 ‘우리’의 뜻이었다.(→寡人). 

① 朕 자의 갑골문의 모습은 배와 관련하여 두 손으로 무엇인가를 들고 있는 모양임에 틀림없다. 손에 든 것을 두고 ‘불, 공구, 무기, 제기, 상앗대’ 등의 다양한 이론이 있다. 그리하여 공구를 들고 배를 만들거나 배에 난 구멍을 고치는 모습으로 보기도 한다. 

② 소전에 와서 火자가 나타나기 때문에 두 손에 횃불을 들고 배의 순항을 빌며 제사지내는 모습으로 보고 있다. 필자는 ‘전쟁 승리를 위하여 밤에 횃불을 밝혀 들고 운항하는 모습’으로 본다. 금문을 보면 ‘舟’ 자 옆에 ‘두 손에 막대’를 들고 있거나, 아예 ‘대인[大]’만 있는 글자도 있다. 이때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장군이었다. 진시황이 ‘朕’ 자로 자신을 가리키는 전용자로 쓰자, 이후 ‘1인칭 대명사’로 굳었다. 

③ 예서 시대에 와서는 한 수 더 떠서 해서‘八(깃)+天(关)’로 쓰고, ‘깃을 단 천자가 배를 타고 물을 가르며 나아가는 모양’으로 굳어지고, 천자 외에서는 이 글자를 쓸 수 없었다. 중국어 발음 /전(zhèn)/은 /저는/의 준말로 우리말 1인칭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배를 운항하는 것이든, 황제노릇 하는 것이든 ‘朕’은 斟酌을 잘 해야 한다. 

 

勝(이길 승; ⼒-총12획; shèng): 소전의 勝 자는 ‘朕+力’으로 구성되어, ‘My Power’, 곧 ‘짐의 힘으로 勝利하다’의 뜻이 나오고, 여기에서 ‘이기다’ ‘낫다’ 등의 뜻도 파생된다. 勝 자의 금문 형태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늦게 만들어진 글자이다. 勝의 발음은 乘(탈 승; ⼃-총10획; chéng,shèng) 자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乘(탈 승; ⼃-총10획; chéng,shèng): 갑골문을 보면 나무 위에 올라선 사람의 모습이다. 금문 이후에는 발의 모양을 더했다.

*朕이 잘 斟酌(짐작)하여 치른 전쟁에서 勝(이길 승; shèng)하면 신께 감사하기 위해 높은 언덕에 陞(오를 승; shēng)하고 나서, 전리품으로 얻은 곡물을 升(되 승; ⼗-총4획; shēng)으로 나눠주었다. 논공행상에 따라 공이 큰 자는 昇進(陞進)하였다. 昇級. 昇天

昇(오를 승; ⽇-총8획; shēng)의 발음은 升이다. 廾(두 손으로 받들 공)의 의미로 두 손으로 태양을 ‘떠받쳐 올리는’ 모습으로 보고 있다. 간화자는 升에 통합.

陞(오를 승; ⾩-총10획; shēng)도 昇과 상통하는 자. 升이 발음 역할을 하며, 땅에서 언덕을 오르는 모양이다. 陞의 간화자도 升에 통합.

 

前(앞 전; ⼑-총9획; qián) 변화가 심한 글자 중의 하나다. 갑골문은 ‘止[발]+舟’의 형태로 ‘배가 앞으로 나아가는 모양’에서 ‘앞’의 뜻이 나왔다. 나중에 ‘刀’가 첨가되고 ‘止’의 머리가 두 점으로 바뀌었다. 사실은 刀를 더한 前은 ‘가위’의 뜻이었으나 ‘앞’의 뜻으로만 쓰이자, 나중에 剪[가위] 자를 새로 만들었다. 

剪(가위 전; ⼑-총11획; jiǎn)

煎(달일 전; ⽕-총13획; jiān) 마음을 졸이다. 끓이다. 지지다. 重陽節 기념 菊花展에 먹는 菊花煎, 煎餠[부꾸미: 쌀가루·밀가루·수수 가루 따위를 반죽해 넓고 둥글게 燔鐵에 지진 떡]. 煎慮(마음을 졸임).

 

兪(대답할 유; ⼊-총9획; yú) 예, 승낙하다, 성: 俞와 동자. ‘거친 물결을 헤치고 나아가는 배’의 모양이다. 여기에서 ‘대답하고 나아가다’의 뜻이 나온다.

喩(깨우칠 유; ⼝-총12획; yù) 입으로 어려움을 뚫고 깨우치다. 比喩, 隱喩, 直喩

逾(건널 유; ⾡-총13획; yú) 逾(踰) 어려움을 뚫고 나아가다. 月葬, 逾(踰)越節(유월절: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유월(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

= 踰(넘을 유; ⾜-총16획; yú)

輸(나를 수; ⾞-총16획; shū) 수레로 어려움을 뚫고 나아가다. 輸出, 輸入, 公輸, 運輸業

愉(즐거울 유; ⼼-총12획; yú) 어려움에서 벗어난 마음. 愉快, 爽快(성근 베, 창살로 들어오는 바람), 痛快

愈(나을 유; ⼼-총13획; yù) 마음이 어려움을 뚫고 낫다. 快癒

= 癒(병 나을 유; ⽧-총18획; yù)

朋(벗 붕; péng) 갑골문은 실에 꿰어놓은 마노조개 화폐였다. 끈에 꿰인 마노조개처럼 어울려 있는 소중한 친구.

崩(무너질 붕; bēng) 돈줄이 끊어지듯이 산이 무너지다.

鵬(붕새 붕; péng) 크고 귀한 새

 

倗(부탁할 붕; ⼈-총10획; péng)

傰(성 붕; ⼈-총13획; bèng,péng)

 

靑(푸를 청; ⾭-총8획; qīng)

淸(맑을 청; ⽔-총11획; qīng)

靜(고요할 정; ⾭-총16획; jìng) 다툼 이후의 싹처럼 돋아나는 고요함.

瀞(맑을 정; ⽔-총19획; jìng)

情(뜻 정; ⼼-총11획; qíng)

 

瑜(아름다운 옥 유; ⽟-총13획; yú)

揄(끌 유; ⼿-총12획; yú)

榆(느릅나무 유; ⽊-총13획; yú)

 

般(돌 반; ⾈-총10획; bān,bō,pán) 갑골문은 상앗대(攴)로 배를 돌리는 모습이었다. ‘옮기다’ ‘나르다’. 一般.

盤(소반 반; ⽫-총15획; pán) 배 바닥처럼 평평한 그릇. 원래 그릇은 아래가 뾰족했다.

槃(쟁반 반; ⽊-총14획; pán) 배처럼 생긴 나무 쟁반.

磐(너럭바위 반; ⽯-총15획; pán) 배처럼 생긴 너럭바위. 盤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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