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주례

주례사 -

오늘은 너무나 좋은 날(11월 8일) : 1+1->8(빼빼로 달에 둘이서 하나 되어 팔자 고치는 날. 發財!)
이곳은 너무나 좋은 곳(북서울 꿈의숲) : 끼로 무한 꿈을 펼칠 꿈의숲

오늘 두 사람은 억 겁의 인연 + 8년간의 연애 끝에
많은 하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혼인을 서약하고 영혼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김민석군은 김해김씨 후손으로 김영선, 조권단님의 1남1녀 중의 둘째(1977년생, 33세)
박은정양은 밀성박씨 후손으로 박순근, 김규리님의 2남1녀 중의 장녀(1981년생, 29세)

주례를 부탁하러 인사차 찾아왔을 때
예비 신부 신랑에게 Interview를 했습니다.

박은정양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민석군의 어디가 그렇게 좋더냐고?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이해심이 많은 진실한 남자라고.
김민석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은정양의 어디가 그렇게 좋더냐고?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자상한 여자라고.
이 말은 두 사람이 이렇게 멋지고 아름답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외모가 아닌 착한 마음에 반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 사람이야 - 그래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고 고백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신랑의 아버님인 김영선 화백님과의 오랜 세월의 변함없는 교분 때문입니다.
김화백님은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온 훌륭한 화가로서
인터넷 카페 마니아입니다.
그리고 듬직한 재롱둥이 김민석군을 어릴 때부터 지켜 봐 왔기 때문입니다.

무겁게 어둡지 않은 듬직한 재롱둥이 신랑 김민석군과,
화려하되 야하지 않은 아름다운 아롱둥이 신부 박은정양이
이제까지는 서로 마주보며 지내왔지만
앞으로는 한 방향을 같이 바라보면서 살아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앞에 선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서로가 한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이제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아닌 하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꼭 부탁하고 싶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믿음입니다.
그것은 연애는 사랑이었지만 결혼은 서로에 대한 믿음입니다.
믿음을 깔고 있으면 자동으로 순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의심은 악의 뿌리입니다.

둘째, 준비하는 사람이 되라.
성공의 비결 = 준비 + 기회
도산 안창호 선생 왈 : 조선 사람들은 기회만 찾는다. 기회보다 실력 쌓기가 중요.
두 사람은 귀금속-결혼식장도 웨딩피에스타 귀족-과 관련한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 일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 준비. 비전과 열정으로!

셋째,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 아니라 가족간의 만남입니다.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왔을 때
김민석군은 따스한 남편, 믿음직한 사위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은정양은 현명한 아내, 사랑스런 며느리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약속은 구속입니다. 아름다운 약속은 행복한 구속입니다.
서로에게 뿌리가 되어 흔들림이 없도록 믿음의 눈으로 지켜봐 주시길.
우리 모두는 약속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 아들 하나 얻은 셈
+ 딸 하나 얻은 셈
분망하신 주말에 찬란한 가정 탄생의 축복을 위하여,
열정과 희망으로 가득찬 사랑의 증인으로서
함께 자리해 주신 데 대하여
주례로서 먼저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언제 어디서나
두 사람이 함께하는 그 시간 즐겁고, 그 공간 아름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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