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旦洛東過 설날에 낙동강을 지나
金泉至甑山 김천 증산(면)에 이르렀다.
禪房詩墨樂 선방에서 시묵을 즐김에
妙馥帶吾顔 오묘한 향기 내 얼굴 두른다.
朝陽姸展陛 아침 햇살 섬돌에 아름답게 펼쳐졌는데
衆鳥聽東皐 동쪽 언덕엔 뭇새 소리 들린다.
山麓不勞汗 산기슭에서 수고롭게 땀 흘릴 일 없으니
形端撫筆毫 모습을 단정히 하고 붓을 어루만진다.
瑞雪滿千岫 서설은 온 산봉우리에 가득한데
安居修道庵 수도암에서는 안거 중이다.
讀經烏盍覺 독경 소리를 까마귀라고 어찌 깨닫지 못하랴
但似法輪探 다만 법륜(불법)을 탐하는 것 같다.
* 2009년 설날에 음악회 사회 및 라이브 서예를 위하여 방문한 수도암(修道庵)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甑山面) 수도리 불령산(佛靈山)에 있는 암자로. 859년(헌안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수도 도량으로 이 절을 창건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7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 한다. 2박 3일간 머물었는데, 매일 오후 까마귀 떼가 몰려와 놀다가 가곤 하기에 신기하게 생각하여 이 시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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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Calligrapher(라이브 서예가)
水原大學校 美術大學院 書藝 兼任敎授
大韓民國美術大展 書藝 招待作家
韓國藝術文化院 副理事長
서울미술협회 理事
民主平和統一諮問會議 諮問委員
文化施設設置 및 運營審議委員會 委員
서울시노원구 民願調整委員會 委員
서북미 한국문화교류재단 해외부 후원이사
招待個人展 3회, 라이브 서예 70餘回, 동인전 200餘回
2008 Arts Exhibition & Live Calligraphy in Washington & Oregon 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