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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동정

노자 – 생명의 큰 지혜, 제왕학

노자 생명의 큰 지혜, 제왕학

 

그러나 사람은 유연해야지. 좀 모자라 보여야지 똑똑해보여서는 안 된다.

사람은 무위, 무아, 무욕, 居下, 청허, 자연이어야 한다.

강한 것은 쉽게 부러지지만 부드러운 것은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 이보다 혀, 나무보다 풀, 산보다 물. 큰 부자는 감추고 내세우지 않는다.

저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서예만 조금 알고 있습니다.

부드러우면 다툼을 피할 수 있고, 우둔함으로 화려함을 버리고 실을 추구하여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남들이 사물의 표면만 볼 때 그 내면을 보고, 사물의 정면만 보고 있을 때 그 뒷면까지 보고 있어야 한다.

물욕을 버리고 정신생활을 추구하고,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과 하나되길 원하다. 정신이 물질보다 위이다.

老子其猶龍乎 노자는 용이라 불렸다.”

노자와 동시대 사람으로 그리스의 대철학자 탈레스와 헤라클레이토스, 석가모니, 중국은 동주와 춘추전국시기에 인재들이 百家爭鳴을 이루었다. 그 중 유가, 도가, 묵가, 법가... 그 중 도가의 창시자가 노자이다.

서주 말기 무정왕 경진년 225묘시에 태어난 노자의 성은 , 이름은 (귓바퀴 없을 담; ⽿-11; dān). 초나라 고현 여향 곡인리에서 태어났다. 주 무왕이 서백자리에 있을 때, 그에게 사관의 자리를 맡겼다.

공자의 방문, 예물로 큰 기러기. 공자는 낙양에 며칠을 묵으며 노자에게 많은 가르침을 구했다.

이별의 선물로 공자에게 준 노자의 두 마디 1. 지금 당신이 연구하는 것은 대부분 옛 사람들의 것이나 옛 사람은 이미 죽어 뼈도 다 썩었으니 남겨진 몇 마디 말에 너무 매달리지 마십시오. 2. 덕이 높은 사람은 모두 순박하고 진실하니 그대도 오만과 탐욕을 버리고 허세와 망상을 버리면 당신에게 이로울 것이오.

(공자는 감격하며 낙양을 떠나고, 노나라에 돌아간 뒤 종종 노자를 칭찬하길 새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물고기가 헤엄칠 수 있다는 것도 알며, 짐승이 걸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나, 용은 구름에 싸여 하늘에 있으니 만질 수도 없을뿐더러 그 깊이를 알 수가 없구나. 노자가 곧 용과 같더라.”)

주 소왕 23, 노자는 주나라 왕실이 쇠락하는 것을 보고, 낙양을 떠나 서쪽의 함곡관으로 향했다. 문지기 윤희인데 도술을 좋아함. 그의 처신을 위해 상하편 5천여 글자로 책을 써 주었다. 노자는 글을 써 주고 관문을 빠져나갔으며 그 후로 아무도 그의 행방을 모른다.

 

道可道(도가도) 非常道(비상도) - 도는 만물의 이치를 담고 있어 형태도 소리도 실체도 없으며 또한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오. 도리는 말이나 문자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라오. ‘갑이라 하면 을이 될 수 없고, 흑이라 하면 백이 될 수 없으니, 말이나 문자, 이름에 집착하면 안 되는 것이오. 온전히 마음으로 깨달아야지 안 그러면 길을 잃게 됩니다. 이 도리는 간단하게 천지만물이 시작되는 정황으로 말할 수 있소.

천지가 개벽할 때는 물체도 형태도 없었다. 이 상태를 ()’라고 일컫지. 무는 바로 ()의 실체이자 우주의 근원이다. 도가 창조의 작용을 할 때 만물이 따라서 생겨났으니 이를 ()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유가 도의 작용이다. 따라서 천지의 시작이 무라는 것을 깨달으면 도의 오묘함을 알 수 있으며, 만물의 근원이 유라는 것을 깨달으면 도의 작용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것이다. 무와 유, 하나는 도의 실체이며 하나는 도의 작용인데, 명칭만 다를 뿐이고 모두 玄妙(현묘)하다고 할 수 있다. 현묘하고도 또 현묘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주만물 창생의 근원인 이다. 우주의 실체는 무인데 무에서 천지가 생겨나왔고, 천지에서 만물이 생겨나와, 결국 만물이 가득한 세계를 만든 것이다.

天下皆知美(천하개지미) - “천하가 모두 아름답다 여기매...” 천하가 모두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여겨 추함의 관념도 생겨났다. 천하가 선을 선하다고 여겨 악하다는 관념도 생겨났다. 유와 무는 상대적으로 생긴 것이고, 어려움과 쉬움도 상대적으로 생긴 것이고, 길고 짧음도 상대적인 개념이고, 높고 낮음도 상대적으로 생겨난 경계이고, 음과 소리도 상대적으로 화합하는 것이고, 전과 후도 상대적으로 형성된 순서이다. 따라서 성인은 무위의 태도로 세상사를 처리하고 무언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만물이 흥해도 주재하지 않으며 만물의 생장을 소유하지 않으며 만물을 이루고도 자기 덕이라 하지 않고 성취가 있어도 내세우지 않으니, 공을 자처하지 않기 때문에 그 공적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개념 가치는 사람이 설정한 것이고 가치 판단도 상대적으로 생겨난 것이고 대립되는 관계는 항상 변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가치판단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니 아름다움과 추함, 유와 무, 어려움과 쉬움, 길고 짧음, 높고 낮음, 전과 후 등을 모두 단순히 여기고 자신을 번거롭게 하지 말아야 한다.

道沖(도충) - “도는 비어있다.” 도의 실체는 공허하나 그 작용은 그침이 없다. 이러한 심오함이 만물을 지어냈으니 만물의 근원인 것이다. 그것은 형체가 없이 숨겨진 듯하고 죽은 것 같지만 존재하는 것이다. 나도 그것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아마 천지가 생기기도 전에 존재한 듯하다. 도의 실체는 비어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무궁한 창조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의 작용은 끝이 없다. 이런 비어있는 도의 실체가 바로 만물의 근원인 것이다.

天地不仁(천지불인) - “천지는 어질지 못하다.” 천지는 사사로움 없이 만물을 공평하게 본다. 만물을 풀로 엮은 개처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성인도 사사로움 없이 백성을 아무렇지 않게 대한다. 좋아하거나 싫어함 없이 전부를 동일하게 보는 것이다. 천지지간은 마치 풀무와 같아서 가운데가 비어있지만 비어있기 때문에 만물이 나고 자랄 수 있다. 이로 미루어보면 많은 作爲(작위)와 설비가 도리어 錯誤(착오)失敗(실패)로 이끄는 것이니 차라리 淸虛(청허)함을 지키며 말없이 無爲(무위)함이 옳다. 큰 도가 만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순전히 자연에 임하여 사사로이 치우침이 없는 것이다. 군주가 정치를 하는 것도 마땅히 이러한 정신으로 말없이 무위하여 백성과 서로 안녕을 꾀하면 사회는 자연히 편안하게 되리라.

天長地久(천장지구) - “하늘처럼 크고, 땅처럼 오래도록천지가 영원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작용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기에 오래 갈 수 있는 것이다. 성인은 매사에 겸허와 사양을 하기에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매사에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으면 오히려 이익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사사롭지 않았기에 스스로 오롯할 수 있는 것이다. 겸허와 사양은 사랑과 존경을 얻고, 매사에 타인을 고려해야만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다.

上善(상선)若水(약수) -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도덕을 가진 사람은 물과 같다. 물은 세 가지 특성을 가졌으니, 첫째는 만물을 자라게 한다. 둘째는 본성이 유연하여 자연에 순종하며 다투지 않는다. 셋째는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흘로 들어간다. 물이 천하고 낮은 곳에 거하듯 도덕을 지닌 사람은 겸허하다. 물이 깊은 못은 맑으니 도덕을 지닌 사람은 고요히 침묵한다. 물은 만물을 흥하게 하니 도덕을 지닌 사람은 베풀 뿐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물은 만물을 그 형상대로 비추니 도덕을 지닌 사람은 말대로 성실하고 거짓이 없다. 물은 부드러워 형태를 바꿀 수 있으니 사람도 물처럼 다투지 않는다면 만물을 이롭게 하고 겸허해지는 효과를 만들어내 도에 가까워질 것이다.

載營魄抱一(재영백포일) -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하면마음속에 도를 잘 간수하여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하여 나뉘지 않게 할 수 있는가? 생리적인 본능에 따라 가장 온유한 경지에 이르러 갓난아기처럼 될 수 있는가. 마음 씀을 없애 흠을 없앨 수 있는가.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여 무위할 수 있는가. 외부와 접하여 있는데 고요히 삼갈 수 있는가. 지식이 못함이 없는데 심기를 쓰지 않을 수 있는가. 생활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치우치지 않아야 도를 지키며 육체와 정신생활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三十輻(삼십복) - “서른 개의 바큇살사람들은 유의 이익만 알고, 무의 용도는 모른다. 사실 무의 용도는 유보다 훨씬 많다. 서른 개의 바큇살은 바퀴통에 모여 있는데, 바퀴통이 비어 있기에 수레가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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