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국회 공청회 - 서예교과목 재정을 위한

서예인의 결의를 다지고 서예교육의 초석을 마련할
국회공청회에 다녀왔다.
'서예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청회'인 만큼
경향 각지에서 천여 명의 작가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문을 연 곽성문 의원님께 감사드린다.
국회서도회장직을 맡고 계신 한화갑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문화 마인드가 철저한 대통령, 국회의원님들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대구에서만도 5대의 관광버스가 올라왔단다.
오랜만에 옛친구들을 만난 기쁨도 잠시
네 시 반에 그들은 떠나고...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모이게 했을까.
오늘 같은 날,
라이브 서예가 제격인데...
준비가 없었으니...


돌아오는 길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예전공 학생들과 더불어
서너 시간을 걸어서 여의도 일대를 누볐다.
낙옆들이 점령해 버린 늦가을길을 오래오래 걸었다.
일상의 모든 짐을 벗어버리고...
우리들만이 걸었다.
간만에 인간답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믿음이 다시금 돋아난다.
순간
머얼리서 오르골 소리가 들려오고
밟히는 낙옆 속에서 묵향이 묻어난다.


저물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이 나라 문화 예술, 서예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졸업작품전, 가을 MT 등에 관하여 토론하면서...


아름답게 물든 벗나무 낙옆 하나
뚜~욱.
인생의 장엄한 최후를
저처럼 빙그레 웃으며
가볍게 맞이할 수 있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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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한국서예문화진흥연합회장 이동익
110-190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 예림빌딩 4층 /02-723-4010
한국서예학회
회원전체

공청회 후기

한국서예학회 회원 여러분!!
어제 서예교육정상화를 위한 공청회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덕에
잘 끝난 것 같습니다.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의하면
어제 공청회가 끝나고
관계자분들의 회식에서
매우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오고 갔고,
또...오늘도 그 일에 관계하여
회의가 있어서
관계당국과 잘 협력해서
일을 해 나가기로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는 못하셨더라도
마음으로 기도하고
궁금해 하셨던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서단이 더욱 더 단결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 함께 기원해 주세요.
靑禾
위 글을 읽으니 갑자기 마음이 굳어집니다. 그간에 농땡이 치고 꾀 부리고 뒤에서 뒷짐지고 있었던 것을...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면 제게도 콩고물 하나라도 떨어질까요? 물론 그런게 전부는 아니겠지만서도 이왕이면.......암튼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뒷세대들을 위해서라도  꾸벅!!!
권상호
그래도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