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 폴 킴 교수 인터뷰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 미 스텐퍼드대의 CTO(최고기술책임자폴 킴 교수 인터뷰 

 

선생이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유롭게 질문해야 혁신적 아이디어 튀어나온다.

기업도 그래야.

 

디지털 어시스턴스를 잘 하는 교사 필요.

과목이 없어지고, 학급이 없어지고,

나이를 초월한 프로젝트 베이스라는 점.

-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를 학교에서 해야(핀란드의 경우).

인공지능이 보편화된다는 것은

직업이 바뀐다(shifting)는 것이지 대체(replace)된다는 것이 아니다.

 

하위 질문은 인공지능이 잘 한다.

앞으로 상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갈 수 있는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병에 대한 변별력은 의사보다 인공지능이 더 뛰어나다.

 

제재만 고민하는 교육부는 없애야 한다.

제재를 없애서 대학 운영을 자율화에 맡겨야 한다.

완전 자율화, 완전경쟁 시대가 도래했다.

연구중심 대학은 살아남고, 티칭중심 대학은 사라진다.

진화의 속도(clockspeed)가 빨라졌다.

애플(스티브 잡스)이 아이폰을 세상에 들고 나온 게 2007년의 일이다.

실패해도 되는 사회이다.

두려움이 없는 사회이어야 한다.

퇴직이라는 게 왜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중3 학생은 미래 혁신교육 1세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반기기는커녕 실험용 쥐가 됐다며

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김상곤 vs 학생·학부모 갈등의 원인]

혼란 부추기는 오락가락 교육 정책

말로는 소통 강조, 실제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그 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원칙

미래비전보다 교육이념 실험에 집중

말이 소통이지, 사실상 답을 정해놓고 의견을 듣는 경우가 많다.

또 지난 1월에는 멀쩡한 인성교육과를 없애고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교육은 답을 고르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하는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학교와 교사, 학생의 자율성을 대폭 늘려야 한다.

아울러 티칭(teaching)’ 중심에서 코칭(coaching)’ 중심으로

교사의 역할을 바꾸고 이런 교사를 양성할 수 있는

교대·사범대를 키워야 한다.

 

지식·논리는 AI가 인간을 추월했다.”

현재의 각종 학교나 대학 모델은 곧 붕괴할 것이다.

토플러·프레이 등 미래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미래의 불필요한 지식을 외워선 안 된다.”

2년 전 고인이 된 앨빈 토플러

20089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포럼에서

입시 위주의 한국 교육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수많은 청소년이 하루 15시간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얻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토플러는 그의 책 <부의 미래>에서

현대의 학교 체제는 19세기 산업화 시대의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2017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398개 직업이 요구하는 역량 중 84.7%

인공지능(AI)이 인간보다 낫거나 같을 것이라 한다.

지금처럼 암기와 지식습득 위주의 교육으로 양성된 인재는

더는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2030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예측한다.

지식의 반감기가 매우 짧아져

대학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의 수요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미네르바 스쿨 같은 새로운 형태의 대학이 급부상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2014년 개교한 미네르바 스쿨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신생 학교이지만 아이비리그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로 불립니다.

프레이가 2012년 설립한 마이크로 칼리지도 그 영향력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21세기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의 저자로 미래교육 전문가인

미국의 찰스 파델은

영어, 2외국어. 독해와 작문. 문학. 역사. 수학. 화학, 물리학

등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음악, 미술, 철학, 윤리학등은 아웃 대상이다.

미래는 노동자가 거의 없는 세계로 향하고 있다,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는 더욱 창의적인 일에 몰두해야 한다

제러미 리프킨의 지적과 같은 맥락이다. (<노동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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