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하심下心 - 月刊 海印 8月号 - calligraphy - 塗丁 权相浩

월간해인의 더한 창달을 기원합니다.

새로 막중한 임무를 맡으신 은산 스님께도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두 손 모아 비옵니다.

 

제가 지금 미국 만행? 중에 있기 때문에

포토샵 작업과 아래한글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하오니 

편집실에서 보내드리는 작품을 

적당히 자르시고 밝기를 조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심下心


붓 놓으면 

붓 꽃 

마음 비우면 

마음 꽃

 

일어나야 일을 하고, 놓아야 놀 수 있다.

일 삼아 붓을 잡는 나의 일을 놓으니

마음마저 가볍다.

마침 여름 휴가를 얻어 미주에서 몸수행을 하기로 했다.

해질녘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 행 비행기에 올랐다.

마침 F석은 창가 자리였다.

로키산맥의 씩씩한 등줄기가 건강한 미국을 대변하는 듯하다.

얼마쯤 지났을까?

해는 지고 하늘을 옆에 끼고 구름을 침대 삼아 잠을 청하는데,

난데없이 발밑에 나타난 은하의 세계,

인간 세상도 별 세상이로구나...

인간이 하늘을 만나면 땅도 하늘이 된다.

 

             수월 권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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