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말 공부

== 말의 몸 ==

* 말의 눈은 얼굴의 양측면에 위치하여 각각 자기쪽의 시야를 독립적으로 형성하고 뇌는 이 분리된 시야를 통해서 들어온 각각의 모습들을 조합하여 주변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나 개, 고양이와는 달리 머리를 돌리지 않아도 폭넓게 좌우를 살필 수 있다. 말의 눈은 얼굴 옆쪽에 있으므로 시야는 넓으나 사람처럼 두 눈으로 동시에 전방의 물체를 보지 못하므로 원근감이 없어 거리판단을 잘못할 때가 많다.

* 말의 귀에는 16개의 근육이 분포되어 귓바퀴는 180°로 자유자재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있고 두 귀는 각각 독립적으로 방향전환을 할 수 있으므로 360°의 모든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뿐만 아니라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미세한 소리나 잡음까지도 들을 수 있다.

* 말의 코는 매우 발달되어 수백미터 떨어진 곳의 암말이나 육식동물의 냄새를 맡을 수도 있으며 물에 탄 소독약 냄새 또는 기타 독성물질의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말에게는 '야콥스기관'이라고 하는 특수한 주머니가 코의 안쪽 입천장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신중히 냄새를 맡을 때에는 이 주머니에 공기를 저장하여 냄새를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말의 심장과 폐: 500kg의 말이 시속 60km로 달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에너지 공급기관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말의 심장과 폐이다.

* 털 색깔은 검은색·갈색·암갈색·금색·회색·황갈색·흰색으로 다양하다. 말의 털 길이는 다른 동물에 비해 짧은 편이며, 촘촘하게 나있고 보통은 윤기가 있다. 나라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한국의 경우에 밤색, 진밤색, 갈색, 흑갈색, 검은색, 회색 그리고 기타색 등 대략 7가지 색으로 구분된다.

* 말의 다리는 빨리 달리기에 알맞다. 다리의 허벅지 부분의 큰 근육 덕분에 적은 노력으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길고 가는 다리의 종아리 부분은 보폭을 넓게 한다. 앞다리로는 몸무게를 지탱하고, 뛰거나 도약할 때 충격을 흡수한다. 뒷다리는 달리거나 도약하는 힘을 제공한다.

:뒷다리의 기능 : 달릴 때 추진력을 담당한다.

:앞다리의 기능 : 체중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여 마체를 지면에서 들어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 말의 소화기관: 말의 위()는 한 개이며, 8~16로 체격에 비해 매우 작아서 맨 처음 먹은 음식은 식사가 끝날 무렵에는 이미 위를 통과한다. 같은 초식동물로서 네 개의 되새김 위가 있는 소와는 대조적이다. 따라서 사료나 풀을 조금씩 장시간에 걸쳐 먹는다. 말은 위가 작기 때문에 시장기를 자주 느낀다.

* 말은 정기적으로 털갈이를 하는데, 빽빽한 겨울털은 해마다 가을에 자라서 이듬해 봄에 빠진다. 그러나 갈기나 꼬리는 털갈이를 하지 않는다. 말의 꼬리는 곤충을 쫓는 데 이용되고 표피에 있는 땀샘은 말의 몸을 서늘하게 유지시켜 준다.

* 말의 제차(발바닥에 있는 탄력성 있는 덩어리)는 마치 고무굽 같이 발굽이 땅에 부딪혔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한다.

* 이는 앞니 12, 송곳니 4, 어금니 24개로 모두 40개로 위쪽 이는 맷돌 모양으로 발달해 풀을 먹기에 적합하다.

* 말의 나이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나 영구치의 마멸상태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이로써 건강 상태도 알 수 있다. 태어난 지 8년이 되어 아래 앞니의 거친 표면이 닳아 매끈해지면 늙었다고 한다.

* 청각은 상당히 발달되어 있으며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나 저음·약음을 듣는 능력이 사람보다 뛰어나다. 후각은 매우 예민하며, 말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감각이므로 말을 '코의 동물'이라고 한다. 후각으로 성(), 개체, 장소, 목초나 사료의 좋고 나쁨을 판별한다. 따라서 강한 냄새를 내는 약품·용제 등을 싫어하며 어린풀 냄새를 좋아한다. 그 밖에 단맛과 녹색을 좋아한다. 공포심이 많으나 부드럽게 다루면 온순하고 기억력도 뛰어나 사람의 애정을 느끼고 그 사람을 신뢰하게 된다.

* 말은 달릴 때 등을 굽히지 않는 특징이 있어 승마용으로 이용된다.

말의 생활[편집]말의 수명은 대략 25세로 번식연한은 만 3세부터 15-18세까지이다. 번식은 주로 봄에 하며, 북반구에서는 3-7월 사이이다. 임신기안간은 10-14개월이며 보통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암컷은 출산이 가까워지면 불안과 진통으로 침착성을 잃고 유방이 부풀어오르며 초유가 스며나온다. 난산(難産)은 비교적 드물다. 어미말은 당분이 많은 젖을 하루에 10-20L를 분비하는데, 망아지는 반 년 가량 그 젖을 먹는다. 2개월이 지나면 풀이나 사료도 먹을 수 있게 된다. 1년쯤 되면 반쯤 자라며, 5년이 되면 키와 몸무게가 완전히 자란다. 암말은 일생 동안 5-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공포심이 많아 외계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리를 이루어 일정한 사회적 순위를 정한다. 말의 기원을 살펴보면, 마지막 빙하기 이후 뚜렷이 구별되는 세 종류의 말이 출현했는데, 이들이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말의 조상으로 프르제발스키호스, 타르판, 딜루비얼이다. 초원말이라고도 하는 프르제발스키호스는 아시아에 살았다. 그러나 은 야생 상태에서는 멸종했고 동물원에만 살고 있다. 또 한 종류는 고원말이라고도 하는 타르판으로 중앙유럽과 우크라이나의 대초원같이 광활한 지역에서 살았다. 이 말은 거의 멸종했으나 폴란드에 작은 무리가 아직 살아 남아 있다. 셋째 종류는 삼림말이라고도 하는 딜루비얼로 북유럽의 습한 목초지대에서 서식하던 몸집이 크고 움직임이 느린 말이다. 지금은 거의 멸종된 상태이다. 현재 150종이 넘는 말과 조랑말이 있다. 품종에 따라 크기··속도 등의 특성이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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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습성 :

1. 군집성 - 대개의 초식동물이 그러하듯이 말도 군집성을 가지고 있다. 군집 상태의 말들은 보통 1마리의 수말이 우두머리가 되어 20~25두 정도의 암말을 거느리면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2. 사회성 - 말에게도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정보 전달수단이 있으며, 2마리 이상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서열이 생겨서 하나의 사회를 형성한다.

3. 귀소성 -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귀소()성이 있다.

4. 공포성 - 잘 놀라고 쉽게 겁을 내는 가장 특징적인 성질이다. 이와 같은 성질 때문에 겁이 나는 곳으로부터 빨리 도망가기 위하여 예민한 감각스피드가 발달하여 투쟁보다는 도주가 자기 방어의 유력한 수단으로 되어 있다. 말이 뒷다리를 들어 차는 동작은 공격 수단과는 달리, 가까이 온 적에게 최소한의 소극적인 방어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말이 놀라고 겁을 내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로 처음 보는 물건, 움직이는 것, 냄새가 강한 것에 겁을 내며 특히 큰 소리나 듣지 못했던 소리 등에 놀라기 쉽다. 일반적으로 암말이 수말보다 놀라기 쉽고 거세마는 수말보다 온순하다.

5. 정조성 - 봄의 번식기에 수말이 암말에 대하여 좋아함과 싫어함을 나타내고 이와는 반대로 암말이 수말을 선택하는 정조를 가지고 있는 말도 있다. 친자의 경우에는 부마와 자마의 사이에는 애정이 거의 없으나, 모마는 자마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깊으며 같이 있도록 해주면 모자의 애정은 오래 계속된다. 종모마나 번식빈마의 경우에는 연애결혼은 할 수 없고, 목장경영자나 마주의 의사에 따라 지정결혼만을 따라야 하는 것이 경주마의 숙명(혈통의 스포츠)이다.

 

말의 감정표현

 

1. 기쁠 때

아주 즐거운 순간에는 머리를 낮게 내렸다가 높이 쳐들면서 코로 최대한의 원을 그리고 행동이 열정적이고 민첩하다. 윗입술을 말아올려 윗니를 드러내 보이며 꼬리를 들어올린다. 망아지는 재미있게 놀 때 꼬리를 들어올리고 뒷다리를 중심으로 빙글 돌거나 멀리 달리기도 한다.

 

2. 화날 때

가벼운 자극시에는 귀를 뒤로 약간 젖히고 꼬리를 한쪽 방향으로 파리를 쫓듯이 치며, 후구를 긴장시켜 찰 준비를 한다. 자극이 더 강해지면 귀를 머리쪽으로 조금 더 붙이고 꼬리를 과격하게 한쪽으로 치며 차려는 발을 지면에서 살짝 든다. 심한 자극시에는 귀를 머리 뒤로 감추고 꼬리를 양옆으로 후려치며 눈을 부릅뜨고 자극하는 물체를 향해 발길질을 한다.

 

본격적으로 화가 날 때는 꼬리를 빠르게 후려치고 머리는 화나게 만든 상대를 향하며 눈에 불을켜듯 적의를 취한다. 귀는 완전히 뒤로 감추며 윗입술을 말아올려 깨물 준비를 하고, 한계점에 달하면 뒷발로 모아치기를 하며, 그래도 성에 차지 않으면 뒷다리에 체중을 싣고 앞다리를 들어 머리를 낮추며 목표물을 향해 입을 벌려 공격한다. 공격시 앞발로 차기도 한다. 분노·광분 상태는 화난 상태가 지속되어 일정수준을 넘으면 도달되는데, 깊고 낮은 소리를 내고 눈은 광기를 발한하며 신체적인 긴장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린다. 화나게 만든 물체나 방해하는 물체를 향해 돌진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되면 자해행위도 하고 심한 경우 쇼크와 탈진에 빠지며 목이 부러져 죽기도 한다.

 

3. 고통스러울 때

가벼운 불편은 파리가 붙거나 안장 끈이 닿거나 관절염 초기의 경우와 같이 가벼운 자극이 있을 때 느끼고 해당부위의 근육을 진전시켜 자극원인을 떨구어 내려 한다. 여의치 않은 경우 가까운 다리를 이용하여 꼬리를 치기도 하고 입술로 제거하기도 한다. 그래도 제거되지 않으면 벽, 나무, 기둥 등에 대고 문지른다. 다리에 관절염이 있는 경우 입으로 관절을 물어뜯기도 한다. 더 심한 불편은 회초리로 맞거나 벌에 쏘인 듯한 고통을 받을 때 느끼는데, 이때는 자극방은 쪽으로 귀를 젖히고 꼬리를 그 쪽으로 치며 반대방향으로 껑충 뛴다. 산통(배앓이)과 같이 내부적이 요인으로 인한 통증시에는 침울해지고 귀는 아픈 쪽으로 향한 채 눈은 빛을 잃고, 양쪽 뒷다리의 체중지지 교대주기가 빈번해지며 호흡이 가빠진다.

통증을 느끼게 되면 움직임이 줄어들고 가능한 한 아픈 곳을 사용하려 들지 않는다. 산통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 말은 깊게 신음하고 드러누워 격렬하게 뒹굴고 자신을 물어뜯는 등 강렬한 신체언어를 발현한다. 통증이 장시간 지속되면 말은 많은 땀을 흘리고 귀가 처지고 머리도 늘어뜨리며 똑바로 서 있지 못해 쓰러지기도 한다.

 

4. 배고플 때/목마를 때

급식시간이 되면 대부분의 말들은 몇 가지 방법으로 갈망을 표현한다. 마방에서 뛰거나 소리치거나 문을 찬다. 빈 사료 통을 물어 흔들기도 한다. 바닥을 긁기도 하고 머리를 끄덕거리기도 하며 심지어 뒹굴기도 한다. 물통이 닿지 않아 물을 못 먹었거나 다른 이유로 물을 못 먹은 말은 심하게 머리를 흔들어대거나 입술을 핥아댄다.

 

5. 피곤할 때

수면부족은 시끄러운 장소에 수용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편안히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생긴다. 이때는 선 채로 졸기 쉽다. 졸음에 겨운 말은 머리를 내려뜨리고, 눈은 거의 감기며, 귀는 비행기귀 형태가 되고, 다리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다. 과로 후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는 귀가 처지고 비()점막 충혈이나 목운동 저하 등이 나타나며 목··얼굴 주위의 혈관이 두드러져 보인다. 거의 탈진상태에서는 피곤에 겨워 머리를 내렸다가 숨쉴 때만 올리고 다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며, 꼬리는 늘어뜨리고 있다가 돌발적으로 당겨올린다. 걸을 때는 다리를 거의 질질 끌고 다니고 보폭도 준다.

 

말의 버릇

말은 여러 가지 버릇이 있다. 말의 습성, 본능에서 오는 버릇도 있으나 할 일이 없어 심심하기 때문에 생기는 버릇도 많다. 이러한 버릇은 한번 생기면 없애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상시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1. 움직이지 않는 버릇: 마방을 떠나기 싫어하거나 동료나 다른 곳으로부터 움직이지 않으려는 버릇

2. 무는 버릇: 말은 꼬끝을 쓰다듬을 때 무는 버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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