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독서 : 일생에 꼭 한 번은 들어야 할 <명강>

독서 : 일생에 꼭 한 번은 들어야 할 <명강>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사회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초인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교양 시민으로 변화하라.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전 문화재청장/ 다시 장인 정신을 말한다. “명풍은 장인이 만들지만 문화는 소비자가 만든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창의적인 리더의 뇌에서 배운다. “언제까지 남의 지도만 기웃거릴 것인가?/ 스스로 인생 지도 그리는 법을 배워라.”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대학문국의 꿈과 지식의 統攝/ “한 우물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지식의 통섭을 통해 나만의 영역을 넓혀라.

김지하 시인, 사단법인 생명과 평화의 길이사장/ 인류 최고의 도덕률, 모심의 실천/ “살림의 힘은 母心에 있고, 모심(섬김, 존경)만이 우리 시대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중국의 부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제는 중국을 서방이 아닌 중국의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조선 후기 정치사의 현재적 의의/ “노론 사관과 일제 식민 사관에서 벗어나는 정신적 과거 청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정일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 대표,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문명과 야만의 차이? “한 문명의 성패를 좌우하는 힘은 문명적 자산이고 문명의 가장 큰 자산은 관용이다.

조선은 세계 최고 의 나라. 문은 무시무시한 인격, 존재, 명분, 정통성이다. 학문과 권력이 하나 된 이런 지식국가는 세계 역사에 없다. 이것이 조선의 특성.

士大夫의 나라 나가면 , 들어오면 大夫. 나가서 벼슬하고 통치하고, 들어가서 공부하고 나와서 벼슬한다. 통치하다가 보자란 게 있으면 다시 들어가서 공부.
대학 진학률 83%. 우리나라 사람 DNA 속에는 배움에 대한 욕심이 있다. 문과 권력, 지식의 통치가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저절로 교육에 투자한다. 스스로 배우고자 많은 노력.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

개인의 자유
civic virtue(시민의 도덕- 미덕, 시민이 되는 법) - 타인에 대한 배려. 관심이다. 이게 커지면 공동체 완성. 타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공동체가 커지고, 이것이 발전하면 공익이 된다.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서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 이것이 사회 자본, 신뢰, 시빅 버츄이다. 자발적 결사체.

공공성, 곧 공동체라 표현되는 公益에 관련된 것.

한국 사회의 정의 개념. - 대학입시, 고등고시(행시, 사시, 외무고시) - 한국에서는 관료가 최고. 그러나 미국에서는 second class 라고 한다. first classCEO(고용주, 비즈니스맨)
스티븐 호킹
미국 <-> 영국(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자증세)
대처, 레이건, 미테랑, 1만 달러 시대 엶.
우리는 2만 달러 시대에 와서야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한국은 과학과 기술 두 분야만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다.
발전하려면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분야의 영재들에게 특혜를 줘야 한다. 예컨대, ‘군대 면제와 같이...
오늘날의 수제는 행시, 사시, 외시, 대기업으로 진출. 법대, 의대 진학

정치민주화는 이루었다
. 이제 -> 사회 민주화로
단일민족 개념은 신채호 선생이 만들었다.
경쟁 밀도는 올라가고 긴장 -> 혁신 innovation
共和主義의 규제는 regulaion(규칙, 규정)이다.
감사원 규제는 언론,
그럼 언론은 누가 규제?
플라톤의 질문:
통치자governor는 누가 통치govern할 것인가? social capital(이것이 시빅 버추, 밑에서부터 시민 참여 행위. 교양시민이란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사람. 공론장 필요.

동창회, 향우회, 동문회, 종친회 등에는 아무리 가 봐야 소용이 없다. 의견이 같은 사람만 골라서 부르기 때문. 시민 사회 단체 참여율은 10% 미만이다. 한국은 이념 조직이 많다.

독일은 1년에 한번 일주일간 유급휴가를 줘서 당신이 원하는 조직이나 기관에 가서 토론하고 오라고 보냄. 공식적으로 제도화되어 있다.
마음이 비어있다.
1894~1910 시민 단체 400개 정도 만들었다. 1987년까지 없는 상태. 이때부터 급증하기 시작.


안철수
우리가 기대와 상징을 씌워서 초인을 만들었다.
한국의 공공철학을 어떻게 하느냐? 미국, 독일은 19세기 초반부터 200년 걸렸다. 사회 정의가 실현되어야 경제 정의도 실현된다.

 

명작은 디테일이 아름답다.

풍덩문화, 서예문화는 우리가 만든다.

작가 정신(개성, 상상력 창의력)과 장인 정신은 보완적인 관계이다.
20세기 최고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신은 디테일 안에 있다.”
徒弟, 職人의 과정을 거쳐서 마스터가 된다. masterpiece의 유래는 여기에서 생겼다. 그러면 워크숍을 가질 수 있다.
그림은 아틀리에, 조각은 워크숍인데, 이들의 연합이 길드guild 시스템이다.
고려 불화 중에 法華經 寶塔圖를 보면 받침대부터 금물로 7층 보탑도를 그렸는데, 사실은 그린 게 아니라 법화경 7권의 전 내용을 글로 쓴 것이다. 4.5미터 높이의 보탑도가 그래서 나왔다. 믿음이 가게 하기 위해서 그런 거다. 참 끔찍한 일은 한 글자 쓰고 세 번 절했단다.

추사의 자율적인 글씨, 우리의 엉망진창의 글씨와 비슷하다. 그러나 칠십 평생을 벼루 10개를 밑창 내고, 1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드는 수련을 했다. 추사체는 入古出新이다. 고전으로 들어가서 새것으로 나온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추사는 팔뚝에 역대의 명비문 309개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법도를 지키면서 또한 법도에 구속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개성적인 글씨가 나온 것이다.

바르셀로나 피카소미술관, 14세 때의 그림들을 봐도 찬탄이 절로 나온다. 그랬으니까 괴물 같은 여자를 그려도 다 멋있다고 한 것이다. 장인적인 수련과 연찬 후에 개성을 추구했다.

흥선대원군과 추사, “압수이동에서 최고... 아무리 9999분까지 이르렀다 해도 나머지 일부만은 원만하게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이 마지막 일분을 웬만한 인력으로는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인력 밖에서 나오는 것 또한 아니지요.” 더 열심히 하란 얘기. 지금 우리는 2% 부족하다고 떠드는데, 여기서는 0.01% 부족하다고 난리를 치는 거시다. 뭐든 거저 이루어 내지 않았다는 것을 이 말속에서 알 수 있다.

노자, 大巧若拙, 큰 재주는 졸해 보인다는 뜻. Greatmastership is like foolish. 진짜 약은 놈은 약은 표도 안 낸다. 추사, 不計工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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