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을 잡기까지는 쉽지 않다.
먹을 갈기는 더욱 힘들다.
묘한 일은
붓을 잡는 순간
모든 근심 걱정 아픔으로부터 자유다.
하얀 종이 위에 나는 다시 태어난다.
재활이다.
부활이다.
서예는 테라피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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