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쓰는 만큼 욕망한다.
이것이 끊임없는 서체를 낳았고 또 낳을 것이다.
얼굴의 축소 비율이 손바닥이고
손바닥의 확대 비율이 얼굴이다.
세운 얼굴의 비율이 전서라면
누운 얼굴의 비율은 예서이다.
전서는 종방형이므로 권위적이지만
예서는 횡방형으므로 평화롭게 다가온다.
게다다 파책은 양팔을 올려 춤을 추는 듯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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